간만에 비가 안오는 주말 낮이네요.
호치민 2군엔 제가 젤 좋아하는 안남마켓 말고
Le Epicier Fin
이라는 프랑스 마켓이 생겼어요!
위치는 타오디엔 저~~~ 구석에 있어요.
지나다니면서 들릴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일부러 차를 타고 한참 가야하는 곳
186 Nguyễn Văn Hưởng, Thảo Điền, Quận 2, Hồ Chí Minh, 베트남
외관 너무 이쁘죠?
3개정도 되는 건물이 합쳐진 공간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잔디밭이 있는데
외국인 손님 90%였다는
마침 축구경기가 있는지 밖에 앉아서
맥주먹으며 축구경기를 보고 있더라구요
스크린이 있어서 저녁에 와도 뭔가 활기찰 듯한
다들 자유롭게 듬성듬성 앉아서
타오디엔 구석치고는 사람이 꽤 많았어요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당
프랑스마켓 답게 치즈가 종류별로 많이 팔더라구요
맛나보이죠?
다만 전 치즈를 잘 먹지 않습니다...
밑에 타이어처럼 크게 생긴 치즈는
파마산 치즈인 것 같아요.
호텔 뷔페에서 시저샐러드 먹을 때
저 똑같은 볼에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해놓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한쪽엔 푸드코너도 있어서
파이종류를 만들어 팔구요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아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품코너인데
생각보다 휑~~~~ 하고 물건도 많이 없어서
초큼..실망
한쪽엔 야채+과일 신선제품들이 있어요
종류는 이것저것 있는 것 같은데
야채코너는 안남마켓이 훨씬 낫고
과일이나 야채,허브 종류도 안남이 많아요
집에 얼려둔 데이츠와 같은 제품도 팔더라구요?
꺼내 먹어봐야겠어요...
구황작물들 ㅋㅋ 가격은 나쁘지 않았어요
렌틸콩 살까 했었는데
안남마켓이 더 쌌던 것 같아서 구경만하구
파스타 종류는 엄청 다양!
제가 좋아하는 캐나다 브랜드의
scentual 센추얼스 제품들도 다양했는데
비누를 저렇게 바스켓에 넣어 파니까 이쁘더라구요
안쪽에 와인 가득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어째 왜이렇게 휑할까나.....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도 팔아요
그치만 여기도 어째 휑...
정원을 넘어가면 베이커리+카페도 있습니당
안남마켓과 비슷한 정도로 베이커리 팔더라구요
여기 크로와상이 맛있다고 들었어요
들리시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케익이랑 파이도 파는데
오른쪽 병에든 티라미수 초큼 탐났어요
(병이 탐났다능...ㅋㅋㅋ)
스콘+크로와상
파이류
밥먹고 간 후라서 크랜베리 스콘하나 사먹었는데
하나에 1,100원 정도였고
안이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카페 안쪽엔 좌석도 많았고 사람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지만 마트 들린김에 잠깐 앉아서
얘기나누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치만 안남마켓으로 인해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뭔가 사러 다시 가진 않을 것 같구요..
식료품이며 신선제품이며 안남이 훨씬 다양하고
쇼핑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어요
한번 가봤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은 곳 ㅋㅋㅋ
동네주민이라면 가서 아침에 장볼겸 커피한잔하고 오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만 보셔도 충분할 듯한 프랑스마트
Le Epicier Fin 방문기였습니다. >.<
오늘은 비가 안왔으면 좋겠네요 : )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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