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요리에 눈을 뜨게 해준
든든한 다이어트 레시피!
뜨끈한 겨울에 어울리는
토마토 렌틸콩 야채 스프
즐겨보는 유투버 제이제이살롱드핏에서
제이제이님이 아침으로 토마토 야채스프를
끓여서 따뜻하게 드시더라구요.
무한 신뢰가 있어서 한번 꼭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얼마전에
브런치를 먹으면서 렌틸콩+초리조 샐러드를 먹었는데
토마토 소스에 꾸덕하게 만든 렌틸콩이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는지 ㅠㅠㅠ
렌틸콩을 사용해 만들어먹어봐야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국물이 아주 걸쭉~~한 토마토 스프를
만들어보려고 재료를 사왔어요.
서론이 넘 길었군요.
토마토와 렌틸콩을 사용하여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한
다이어트 건강스프! 소개합니다.
준비재료 (약 2인분)
토마토 큰 것 3개
렌팅콩 큰 밥숟가락 3스푼
양배추 1/4통
양파 1/2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추가로 있으면 좋은 재료
야채스톡or치킨스톡 1개
고구마(토핑)
끝! 너무 간단하죠?
야채스톡은 토마토스프 만들기 레시피를 검색하면서 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야채스톡 대신에 치킨스톡을 쓰셔도 되고, 없어도 충분히 맛이 있으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저렇게 작은 큐브로 들어있는데 한줄에 1천원돈 했던 것 같아요. 저도 생전 처음 사보는 야채스톡입니다. ㅋㅋ
렌틸콩은 껍질이 벗겨진 주황색을 사용했어요.
McKenzie's Red Lentils
호주제품입니다. 마트가서 샀어요.
렌틸콩도 종자마다 조금씩 컬러가 다르지만 지난번에 껍질까지 않은 렌틸콩은 초록색이더라구요. 껍질 깐 렌틸콩은 익히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 간편해요.
아참!! 렌틸콩엔 식물성 단백질이 엄청 풍부한 것 아시죠?
토마토는 조금 단단한 걸 사서 냉장고에 넣어 몇일 뒀어요. 네 사실 만들어 먹기가 막상 귀찮아서 방치....ㅋㅋ
야채 씻는 가루에 담가놨다가 뽀득뽀득 씻어줍니다.
뽀독뽀독!!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1. 끓는 물에 토마토를 30초간 데쳐 껍질을 까주세요. 데치는 과정이 귀찮다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8분)
저는 요렇게 토마토가 잠길 정도로 물을 그릇에 넣고 8분 정도 돌렸어요. 나머지 재료 준비하는 시간동안 돌려주면 되어서 아주 간편해요.
사실 시간을 잘 몰라서 중간중간 봤더니 토마토가 익으면서 껍찔이 벌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적당할 때 꺼내주심 됩니다.
2. 꼭지를 잡고 껍질을 벗겨주세요.
뜨거우니 조심하시고요. 껍질 먼저 벗긴 후 그다음 칼로 껍질 빼내면 됩니당.
토마토 속살이예요.
전자레인지로도 충분히 간편해요.
칼로 숭덩숭덩 썰어줍니다.
토마토 자체에 수분이 많아서 넉넉한 2인분은 거뜬히 나오겠더라구요. 따로 물 섞지 않았는데도요.
3. 양파반쪽과 양배추 1/5통 정도를 잘게 썰어줍니다.
씹히는 식감이 좋다면 더 크게 썰어줘도 돼요. 저는 작게 호로록 먹고 싶어서 작게 잘라줬어요. 야채는 눈에 보이는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저 양배추와 양파가 스프를 잠식해버릴까봐 걱정이었는데, 딱 좋았어요. 양파와 양배추 자체의 단맛 때문에 스프에 따로 양념을 안해도 맛있게 나온 것 같아요 :)
양배추는 썰 때 참 즐거워요
요렇게 통에 담아두고요. 사실 조금 더 잘라서 한번 더 해먹으려고 놔뒀지요
렌틸콩은 큰 스푼으로 3스푼 정도 담았어요. 렌틸콩은 삶으면 이상하게 라면 끓이는 냄새가 나요. 왜그럴까요?ㅋㅋㅋㅋ
물에 불려줄 필요는 없는데 바로 먹긴 할거라 몇번 물에 헹군 후 살짝 물에 담가뒀습니다.
4. 냄비에 올리브유 두르고 양파+양배추 볶아주세요.
사실 다진 마늘이 있으면 한 1스푼 넣어도 좋습니다. 저는 자취생이라 다진마늘이 집에 있을리가 없어요.... (없어도 됩니다 ㅎㅎㅎ)
냄비에 눗지않게 잘 볶아주세요.
양파와 양배추는 금방 숨이 죽어요.
5. 데쳐둔 토마토+렌틸콩을 넣고
물도 200~300ml정도 넣었어요.
(500ml생수병 반보다 조금 더)
6. 그리고 야채스톡 하나 투하!
그리고 소금 한꼬집(조금만)
단단해서 잘 섞일 수 있게 요리조리 섞어주세요.
저는 좀더 뻑뻑한 스프가 좋은데 혹시 국물을 호로록 떠먹을 수 있는 스프를 좋아하신다면 물을 더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토마토 3개 + 물 300ml정도가 딱 좋았어요.
계속 저어주면서 렌틸콩이 알맞게 익으면서 퍼질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한 10분정도 더 끓여준 것 같아요. 정말 믿기 힘드시겠지만 찌개 끓이는 냄새가 나요. 렌틸콩에서 이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
완성!!!!!!!
전 토마토 요리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예요
토마토vs오일vs크림파스타 고르라면
토마토 빼고 고르는 정도랄까요ㅋㅋ
토마토만으로는 깊은 맛을 내는 재료로는 좀 부족하다?라는 저 스스로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싫어하는 건 아니구요. 게다가 차가운 샐러드가 아닌 따뜻한 요리는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 토마토스프는 정말 무지막지하게 깊을 맛을 내요!
비장의 무기!
고구마 데워서 깍뚝썰어서 같이 올려먹었어요,
토마토 스프를 더 달달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강츄!!!!
고구마 큐브를 쓰셔도 되고 단호박을 쓰셔도 되고, 고구마 말고 닭가슴살이나 삶은 계란 넣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메추리알 삶아서 넣으면 한입먹기 더욱 좋긴 하겠어요 ㅎㅎ
따뜻하게 속까지 채워주는 토마토스프에
렌틸콩과 양배추로 영양까지 더해서
진짜 보양식 같은 기분이 드실 거예요
감기기운 있어서 저녁으로 국물이 땡겼는데
토마토 스프로 해결 ㅋㅋ 진짜!! 최고!
한번 먹고 남은 건 식혀서
하나는 통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나머지 하나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로
보니까 한번에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보관해서 녹여 드시더라구요
다음에 만들 땐 좀 더 많이 만들까봐요
차갑게 식혀도 먹을 만 하더라구요.
도시락처럼 간편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렌틸콩은 요런 거 비슷한 거 사심 됩니다.
직구로 사셔도 되고 국내산 쓰셔도 되구요.
이렇게 한솥 먹어도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도 있어서 다이어트 식으론 최고!
겨울철 차가운 샐러드로는 다이어트 하기 힘드니 요런 야채스프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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