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chiminh 일상은 여행

호치민 주말 I Fitness Life 먹고 운동하고

by YESYESYOL 2019. 10. 20.

 

베트남 호치민에서 주말 잘 보내기! 

간만에 토요 휴무인 날이라

이틀동안 하고 싶은 것들 몰아서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엔 일어나서

브로콜리 살짝 데치고

스크램블에그 해먹었어요.

쥬키니(애호박)랑 방울 토마토랑 볶아도 맛있더라구요.

생야채는 잘 소화를 못해서 찌거나 살짝 볶아먹으면 훨씬 속이 편해요

요즘 집에서 먹는 밥이 젤 맛있어요

쓸 데 없는 것 안 먹어도 되구요

예를 들어 햄버거에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 같은 것들... ?

눈에 보이면 먹으니까요ㅠㅠ

일요일 늦은 점심도 집에서!

"냉장고 파먹기"

남은 야채들 다 넣고 닭가슴살 넣고

볶아먹었습니다.

기분탓인지 닭가슴살 오랜만인 듯한.. ?

양념은 마지막에 스리라차+머스타드

(0칼로리/3칼로리)

살짝 섞어서 뿌렸어요.

무적 소스조합 ㅋㅋ

새벽 수영을 하고 와서 인지

배가 고파서 빵+잼도 함께 먹었습니다.ㅎㅎ

요렇게 먹어도 물리지 않아요.

토요일 오후엔 집을 떠나 여행가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타오디엔 근처의 숙소를 잡았어요.

이 곳의 매력은 !!!!

바로 야외 수영장. 엄청 물도 깨끗하고

선베드도 많아서 태닝하고 수영하기 딱 좋아요

운이 좋게 주말 내내 쨍쨍해서

오후엔 태닝해서 까맣게 되고 ㅋㅋ

다음날 새벽에는 일찍 일어나 수영했는데

진짜 새벽에 무거운 몸 일으키고 하는 수영은 엄청난 것 같아요.

기분 최고 >.<

어제 밤 헬스장에서 본 중년의 아저씨가 있었는데

새벽에 나와 수영하시더라구요.

근데 진짜 자유형을 기가막히게 편하게 턴까지 구사해가며 한참을 왔다갔다 하시는데, 수영 다시 배워야겠다 싶었어요.ㅠㅠㅠ!!!

저녁엔 숙소에 있는 헬스장에 들러 운동도 했습니다.

유산소 40분 + 등운동 조금 하고 왔어요

여기가 서양인들이 밀집해서 사는 주택가?인데

호텔처럼 잠깐 머무는 사람도 있지만

장기간 렌탈해서 쓰는 사람들도 많아요.

마지막에 직원이 집에가면서 저보고 불끄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동네 주민이라고 생각했나봐요 ㅋㅋㅋ 옆에 체육시설에서는 늦은 시간에도 주짓수 수업(성인반)하느라고 다들 땀을 뻘뻘...

주말 저녁에도 부부끼리 주짓수 배우는 사람들

참 그냥 보기 좋아보였어요 ㅋㅋ

호텔보다 요런 레지던스를 잡으면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아요.

 

노을 질 때 한가롭게 강아지 산책시키고,

수영하고, 운동하고, 잔디밭에서 게임하고

레스토랑에 앉아서 와인한잔에 한참 이야기하고

 

이정도 삶의 질은 갖춰져야하지 않나....

한국인들은 참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생각을

문득문득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의 문제일까요?)

아무도 없는 헬스장이라 눈바디!

저녁에 헬스장 가기 귀찮긴 했지만

그냥 습관처럼 여행을 가든 호텔을 가든

갔다오고 나면 하루를 제대로 마감한 기분! :)

요즘 삼두 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커지지 않네요...

거울이 더love... ㅋㅋㅋ

요즘 괜시리 꿀꿀하고 재미도 없고

회사일도 바빠지는 와중에

생각해보니 여행을 많이 안가서 그런가 싶기도 했거든요

숙소도 저렴해서 한번쯤 여행온 기분내기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운동하고, 움직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니 이것이 나한테 가장 잘 맞는

휴식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

재충전 제대로 한 듯요.

여러모로 잘 보낸 주말이었어요.

모두 주말 잘 마무리하세요~! : )

아참!! 가족끼리 호치민 여행오신다면

요기 숙소 추천합니다.

투베드룸(넓은거실+주방) 8~10만원이면

충분히 구할 수 있어요.

Riverside Service Apartment

2군 타오디엔 The Deck근처에 위치

53 Võ Trường Toản, An Phú, Quận 2, Hồ Chí Minh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