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chiminh 일상은 여행

[호치민 맛집] Prime XXI - Steak and Seafood @Deutsches Haus 1군 도이치 하우스 맛집

by YESYESYOL 2019. 12. 2.

오늘은 스페셜하게 점심을 1군 도이치하우스 건물의 루프탑 "Prime XXI" 으로 갔다. 스테이크/해산물 요리를 하는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점심에는 약 1만원(+10% TAX)으로 런치코스를 먹을 수 있단다. 고급정보를 듣고 바로 찾아가보았다.

금호플라자 (M Plaza)바로 옆에 있는 도이치하우스(Deutsches Haus) 빌딩의 21층에 위치해있다. 1층에서 들어갈 때 까다롭다. 건물 전체 보안이 엄격한 듯 했다. 1층에서 보안직원이 21층을 눌러주면 21층만 갈 수 있는 그런 구조. 크흐- 여기서 일하면 일할 맛 나겠다.

21층 도착. 내리면 앞으로 공연이 가능한 bar가 보인다. 식당은 Prime XXI , 바는 Sky&Garden이라는 이름인가보다. 밤에오면 분위기 좡난아니라는 지인의 말씀.

가게 내부. 완전한 오픈키친으로 되어있다. 깔끔 그 자체!

인테리어 - 깔끔하고 모던하다.

 

우리는 일행이 8명이라 안쪽 룸으로 들어갔다. 룸이긴 하지만 트여있다. 회식하기 좋을 듯 하다.

반대편은 통창이고, 바깥으로는 호치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강도 쪼~~끔 보인다.

우리가 먹은 메뉴는 점심 세트 메뉴다. 런치메뉴판 보여드릴게요~

에피타이저 + 메인 +디저트 + 기본 티 까지 해서 1만원 (199,000동) + TAX포함하면 약 1만 1천원 (218,900동)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료다. 핫티 or 아이스티 중에 고를 수 있다. 꽃이 동동 올라가있고,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다. 오이맛이 났다.

 

핫티 / 아이스티

테이블 세팅. 커틀러리 블랙컬러 탐났어요

에피타이저 메뉴들. 우리테이블은 하나씩 다 시켜봤다.

에피타이저 1. 퀴노아 샐러드 : 강추!!! 추천 ★ ★ ★ ★ ★

Organic quinoa salad with sweetcorn, semi dried cherry tomato, feta cheese

슈퍼푸드 퀴노아의 삶아진 느낌이나 식감이 너무 좋았고, 아마 레몬이 들어간 소스에서 느껴지는 상큼함이 에피타이저/스타터로 딱이었다.

에피타이저 2. 바삭한 오리 튀김이 들어간 야채 샐러드 추천 ★ ★

House-made crispy duck confit salad

그냥 야채샐러드 같은 느낌. 사실 오리껍질?튀김은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샐러드안에 들어가있는 자몽이 맛있었다.ㅋㅋ

에피타이저 3. 소시지와 와규가 들어가 있는 크로켓 (튀김) + 크리올리(토마토)소스

Chorizo croquettes with wagyu bites and creole sauce; 추천 ★ ★ ★

배고플 때 먹으면 좋을 크로켓이다. 안에 소시지,와규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딱히 육류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평범한 감자 크로켓 맛이었다.

에피타이저 4. 흑대구(생선) + 새우가 들어간 교자와 칠리 오렌지 간장 소스 : 추천 ★ ★ ★ ★ ★

Black cod and prawn gyoza with chili orange soy

교자를 좋아하는데, 그 안에 특이하게 생선살이 들어가서 특이했다. 입안 가득퍼지는 대구의 맛이 좋았음!

<메인 메뉴 종류>

총 5가지고, 그 중에 파스타는 3종 중에 1개 선택할 수 있다.

1. Prime wagyu burger, aged cheddar cheese, brioche bun

2. Chicken cordon blue with ham and Emmentaler cheese

3. Pan-roasted barramundi, lemon grass scent brown rice : 레스토랑 추천요리**

4. Beef goulash with spaetzle

5. Pasta your way: linguine

=> Choice of sauce: Bolognese, Carbonara, Arrabiata

그 중에 우리는 파스타 2종류, 생선, 소고기beef 요리를 선택했다.

메인 1. Pan-roasted barramundi, lemon grass scent brown rice : 레스토랑 추천요리** 추천 ★★★★★

추천요리는 다 이유가 있다. 배러먼디는 담수어인데, 팬에 구운 담수어와 밑에는 고소한 브라운라이스가 들어가있다. 칼로리 걱정 높지 않게 건강한 한끼로 좋았다. 추천요리 먹어봅시다.

메인2. 소고기 굴라쉬 (스튜)와 슈페출러(파스타의 한 종류) Beef goulash with spaetzle : 추천 ★★★★

굴라쉬라는 요리는 동유럽식(헝가리) 쇠고기 야채 스튜다. 슈페출러는 파스타의 한 종류로 수제비처럼 작게 반죽해 떠놓은 것이다.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소고기 굴라쉬가 가운데 놓여있고(감자,파프리카도 같이) 그 주위로 슈페출러가 있었다. 소고기가 조금 질기긴 했지만, 매콤한 양념과 슈페출러를 함께 섞어서 떠먹으니 쫄깃쫄깃한 것이 속이 든든했다. 슈페출러 삶은 식감도 너무 좋았다. 말 그대로 와구와구 먹었어요.

특히 동유럽식 요리라 그런가 이런 요리를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카자흐스탄 교환학생시절 먹었던 요리와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 나도 모르게 기억소환 ㄷㄷㄷ

5. 파스타 (볼로네제, 아라비아타) Pasta your way: linguine : 추천 ★★★★

=> Choice of sauce: Bolognese, Carbonara, Arrabiata

파스타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파스타를 각각 볼로네제, 아라비아타로 골랐다. 면은 링귀니 면으로 통일이란다. 찾아보니 링귀니는 납작한 파스타 면인데.. 그냥 그날따라 준비되는 면을 넣어주나보다

* 볼로네제 파스타 : 볼로네제는 토마토소스에 다진 소고기를 넣은 파스타인데, 남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아주 음.. 든든?한 파스타였다. 양도 많은 편이었다.

* 아라비아타 파스타 : 토마토 소스에 마늘이나 고추를 다져넣은 "토마토" 파스타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다 먹으면 후식이 나오는데, 후식은 1가지로 통일이다.

초코크림이 들어간 에클레어?와 무슨 푸딩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푸딩..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오는지 빵도 썩... 크림도 달아서 한 스푼먹고 내려놓았다.

디저트 : 그날의 디저트 (desert of the day) : 예쁘니까 별... 한개? ★


총평도이치: ★★★

고급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1만원으로 할 수 있는 식사치고는 훌륭했다. 서비스나 분위기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크다. 양은 적은 편이었지만, 여자들이 먹기엔 괜찮았다. 메인요리는 레스토랑 추천요리를 먹어보는 게 좋을 듯!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