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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 일상은 여행

시간을 잃어버릴 지도 몰라 - 더 미스트 동커이 (The Myst Dong Khoi) Hotel @호치민

by YESYESYOL 2019. 9. 19.

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정말 특별한 도심속 쉼터


The Myst Dong Khoi Hotel (더미스트 동커이)


 

 

호치민 1군 중심 시청근처에는 5성 호텔이 모여있다.

그 중에 매우 힙한 호텔이 있다.

바로 더 미스트 동커이(The Myst Dong Khoi) 호치민에서 호텔은 많이 가봤지만 여기는 호치민 주민이 가기엔 좀 힙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서 (20만원~) 가보지 못한 곳이다.

주변 사람들도 친구들이 놀러오지 않는 이상 잘 가지 않는 듯!?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친언니가 호치민으로 출장을 온단다.

호텔 어디냐고 물으니 미스트 동커이.

어머진짜? 밤10시도착인데, 알겠다고 가겠다고. 아유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봐야지 하고 가봅니다. 카메라 들고 총총총

로비 - 특이하다. 

로비에서 밖을 바라보고

천장이 특이하다. 철 구조물 뼈대가 그대로 드러난

고급스러운데 오래된 느낌인데 또 모던하다

로비에 걸려있는 현대적인 사진과

왼쪽에 고대 유물처럼 보이는 것들도 함께 전시

과거+현재

호텔의 컨셉이 로비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객실가는 복도도 1자형이 아니고 미로처럼 삐뚤삐뚤하다. 특이해 특이해

언뜻 촌스러워지기 쉬운데 그냥 내가 보기엔 딱 그 위험직전의 경계선까지 간 듯하다.

곳곳에 골동품처럼 보이는 낡은 물건들이 가득 그 와중에 또 현대적임

방이 엄청 넓어요. 들어가서 오른쪽엔 침대 (넓쥬)

왼쪽엔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세면대

어딘가 모르게 정말 새롭고 못 보던 인테리어라서 약간 소름이

방 곳곳에 저런 골동품들처럼 보이는 물품들이

이런 집에 살면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커피머신과 웰컴 드링크

저런 전화기 써본적이 없는데.. 그와중에 예쁜 스탠드

먹으면 돈내는 미니바

침대 양 옆에 있는 스탠드도 좋고 위에 붙어있는 세 개의 그림도 모던함

침대 왼쪽

귀마개 있는 곳 참 오랜만에 본다. 비행기에서 끼면 딱 좋을 듯

(언냐 이거 챙겨가)

오른쪽에 있는 저 큰 사물함? (저런거 뭐라고하죠..?)

언니가 첨에 저기에서 뭐 나올까봐 무서웠다고..

원래 다들 이런거 무서운가요?흠 ㅋㅋ

그리구 화장실. 너무 진짜 엔틱함과 세련됨..

신나서 사진찍는 나와 뒤에서 일하는 언니 (밤12시)

나 =호치민 주민 / 관광객 모드

언니 = 출장 중

칭찬하고 싶은 화장실.. 바닥에 타일 봐요

전화기ㅠ 어쩔꺼야 특이하다

샤워실도 깔끔. 바닥에 타일이 포인트다

어메니티 샤워제품 냄새+향 모두 좋았다. 특히 비누!!!

기본적인 것들 다 있죠 금고,다리미, 다리미판, 샤워가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있다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았던 슬리퍼

그리고 오른쪽에 커튼이 있어서 음 창문인가? 창문이 없는 방인가하고

열어봤더니 세상에 테라스?

언니 일로와바!!! 하니까 놀랐다. 나 아니었으면 커튼 열어보지도 않았을거라고 ㅋㅋㅋ

저런 엽기적인 제스처를 잘 하는 언니

테라스엔 욕조가 있는데 야외고 해서 그런지 욕조가 깨끗하지 않았다. 여기서 야외목욕은 안될일이므니다.

잠깐 놀라고 나서 다시 일하러 간 언니

어머 욕실 앞에 전신거울이. 신난 동생

(운동 후 샤워하고 밤 11시에 출근복장으로 호텔을 찾아갔다=자고가겠다는 의지)

멕주 한캔씩 나눠먹고 언니가 맨날 블로그에 올리는 티렐스 감자칩 궁금하다고 해서 그것도 들고가고

그리고 파자마 파티까지. 자매가 만나면 새벽 1시에도 이럴 일입니다. 둘다 아침 7시에 나서야 하는데

언니 얼굴 안나오려고 자꾸 제 팔꿈치에 따라다니며 숨어요. (그런데 아주 조금만 가려져요)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 아님. (그럼 누구겠니?)

12시에 일 끝내신 자..

그리고 아침 7시에 저는 회사로 언니는 일정있어서 또 헤어졌다. 호치민에서 여행도 아니고 출장와서 만나다니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나올 때 보니까 입구에 작은 바?를 오픈하고 있었다.

이 호텔은 organic 자연주의 이런 컨셉이라고도 하는데 입구도 푸릇푸릇 이쁘다.

그 와중에 나 배웅해줌 사실 이번 주말에 같이 여행가야 해서 또 만나는데.. ㅋㅋ

참고로 맨 꼭대기에 수영장은 이렇게 생겼다고 하고

밥은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언니 말로는 맛있었다고 한다.:)

 


더 미스트 동커이를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호치민에서 하루정도는 예쁜 호텔에 묵으면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

- 인스타 핵인싸가 되고 싶다.

- 자매끼리 + 여자친구끼리 여행왔다.

- 20만원정도 호텔 하루정도 투숙해도 좋겠다.


그렇지만 20만원이면 호치민에 다른 르네상스, 르메르디앙... 등등의 5성호텔도 묵을 수 있으니

굳~~이 하루 이상 쭉 여기만 머문다면 아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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