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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 · Workout 운동 TIP

주관적인 - PT(Personal Training)을 받으면 좋은 이유 6가지

by YESYESYOL 2019. 9. 27.

주관적인 - Personal Training을 받으면 좋은 이유 6가지

(다소 진지글 주의)

 

1. 첫번째 이유 : 헬린이들에겐 –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생님

(헬스장 기구 사용법, 자세, 식단, 인바디)

 

자나 남자나, 헬스초보(헬린이)들에게 헬스장은 “그냥 어려운 공간”이다. 제일 만만한 카디오만 주구장창 달리다, 덤벨(아령)이라도 들어 볼라치면 옆에서 울끈불끈한 운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해서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아, 오늘은 아령운동 하고 오려고 했는데…”하며 부끄럼 많은 내 자신을 다그치며 집에 돌아갈 때도 있었다. 지금도 남자들이 가득 있는 헬스장에서 혼자 기구 다루기가 은근 민망 할 때도 있다.

“운동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헬스장 등록과 동시에 바로 PT를 끊는 것을 추천한다.”

* 헬스장 기구를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은 마치 “수영”을 배우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한번 알면 혼자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지만, 한번 배울 때 제대로 알지 않으면 매번 제자리 걸음이다. 수영을 할 줄 알면 물이 두렵지 않듯이, 기구 사용법을 제대로 사용법을 알면 헬스장에 오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하지 않는가ㅎ 나아가 기구라는 것이 사용법만 알아선 될 것이 아니고, 내가 몇kg를 보통 들 수 있는지, 무게는 어떻게 조절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트레이너와 운동하면 그런 부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기구 사용법도 어깨너머로 배우거나 직접 물어봐서 알 수 있다.

 

* 정확한 자세=정확한 근육자극=부상방지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 역시 중요하다. 처음엔 근육 발달이 덜 된 상태라 자극점을 찾기 어렵지만, 점점 근력이 붙어가면서 해당 “자세”가 “어떤 근육”을 자극시키는 목적의 운동이고며, 그 근육를 어떻게 움직이면 제대로 자극 시킬 수 있을지 스스로가 방법을 찾아갈 것이다.

 

* 식단 - 대게 많은 사람들은 식단에 대해 많은 편견과 오해들을 갖고 있다. 내가 하루에 먹는 칼로리를 지나치게 저평가 (나는 생각보다 많이먹고 있는데) 하기도 하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말들 .. 가령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찐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섭취량을 절대적으로 제한하면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다” 를 맹신하기도 한다.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100% 맞는 말도 아니다. 트레이너는 식단에 대한 조언도 해주기 때문에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운동/몸매관리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전문지식이 부족한 트레이너도 많다……)

 

* 인바디 – 인바디는 헬스장이나 병원이 아니면 생각보다 잴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 PT를 받으면 정기적으로 인바디를 잴 수 있고, 그를 통해 변화되는 내 몸 상태를 점검 할 수 있다. 혼자 운동하면 알기 접근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특히 인바디를 분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데, 이를 트레이너가 쉽게 설명을 해줄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운동목표를 수치로 명확히 제시해준다.

 

2. 두번째 이유 : 헬스장을 (억지로라도) 가게 된다.

 

침에 출근 할 때 만 해도 “오늘 꼭! 운동가야지” 하면서 가방에 신발이며 운동복도 다 챙겨서 나와도, 퇴근 쯤이 되면 “집에 가서 쉴까…” 라고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PT를 받으면 트레이너와 약속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찌됐든 그 시간에 맞춰서 운동을 하게 되는 강제적? 동기부여가 된다. 가끔 일이 너무 많고 피곤할 땐 취소하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무거운 몸과 귀찮은 마음을 갖고 억지로 가도 – 막상 운동 끝에 밀려오는 뿌듯함과 보상은 엄청나다.

 

사람들이 운동을 안 하게 되는 이유의 50% 이상은 “헬스장 가기 귀찮아서/ 나가기 귀찮아서” 가 아닐까? 헬스장을 끊는 돈 이외에 추가로 돈을 내서라도(=PT비용) 나 스스로 헬스장을 가게 만든다면, 그것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에 보면 PT 가기 싫어서 "아프다, 바쁘다, 다쳤다, 회식 때 술먹어서 힘들다" 등등 매일 다른 사연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PT끊었으면 이 핑계, 저 핑계 대지말고 헬스장을 가라!!

 

 

3. 세번째 이유 : 힘들어도 끝까지 해보게 된다.

트레이너가 손 가락 하나 거들었을 뿐인데 – 더 가볍다! 왜죠?

학적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세트를 진행하다 중량이 무거워서 힘겨워 하면 트레이너가 한쪽 손가락 정도를 올려줄 때가 있다. 그럼 실제로 트레이너가 들어주는 무게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 순간적으로 무게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심리적인 효과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이 효과는 운동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친구와 운동하다가 친구가 살짝 손가락만 하나 걸쳐도 무게가 가벼워 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 심리적 이유가 큰 것 같다.

 

그 외에 트레이너가 신체나 바벨을 잡아줌으로써 직접 중량 무게를 덜어줄 때도 있다. 이러한 심리적/물리적 도움은 세트를 끝까지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대 능력치를 끌어올려 근육에 과부하를 줄 수가 있고, 또 그만큼 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트레이너가 도와주는 무게에 의존을 하면 운동 효과가 없는 것이다. 가급적 혼자 하려고 노력해야 함.

 

 

4. 네번째 이유 : 칭찬은 헬린이도 강하게 한다.

 

에게 누군가 "잘하고 있다. 자세 좋다. 늘고 있다.” 라고 옆에서 계속 응원을 해준다면? 운동할 맛 난다. 옆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격려를 해주는 것 자체가 엄청난 힘이 된다. 운동하다가 옆에 있던 친구가 “몸이 바뀌었다” “자세 좋다” 한마디만 하고 지나가도 동기부여가 되듯이, 나를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한마디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원동력이 된다.

 

5. 다섯번째 이유 : 트레이너의 몸은 훌륭한 교재

 

빼 마른 트레이너는 별로 없다. 스쿼트/데드리프트/딥스/레그레이즈….를 하면 어디가 자극되는가? 보통 PT를 받으면 트레이너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는데, 트레이너의 몸은 훌륭한 교재이자 참고자료가 된다. 제대로 자극되는 부위를 알려면 그 부위를 직접 만져보거나 움직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데, 대부분의 트레이너는 이러한 터치(?)를 흔쾌히 허락해줄 것이다. 왜냐면 트레이너의 목표는 당신도 그렇게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6. 여섯번째 이유 : 훌륭한 운동 친구

 

는 베트남에서 1년 넘게 같은 트레이너와 운동을 하고 있다. 가끔 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퍼포먼스가 좋지 않을 때는 그 점을 이해하여 강도를 낮춰주거나, 휴식을 더 주기도 하고 - 연휴가 끝나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면 몸을 쥐어짜낼 만큼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기도 한다. 운동을 하면서 특정 고민되는 부위(허벅지 안쪽)을 공유하고 특정 부위 운동 루틴을 늘려주고, 운동강도가 너무 세서 어지러움이 있을 때는 바로 알아차려서 적당한 처치를 해주는 운동 파트너다. 가끔은 함께 플랭크나 복근운동 세트를 번갈아 가며 하면서 동기부여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PT를 받는다, 라기 보단 제대로 된 운동친구가 옆에 있는 느낌이 든다. 가끔 정말 울상이 되어 너무 힘들게 PT를 받는 사람들이 있는 데…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 무엇을 위해 운동하는가? 단지 내 몸의 1kg지방을 더 태우려고 운동하는가? 더 건강하고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 굳이 스트레스 받으며 운동할 필요가 없다.

여기까지 - 내가 생각하는 PT를 받으면 좋은 이유 6가지에 대해 써보았다. 좋은 트레이너란 - 이 6가지 장점을 적어도 충족해주는 트레이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론 PT를 받는 데는 많은 돈이 든다. 하지만 만약 지금 당장이라도 더 나은 몸매와 건강을 가질 수 있다면, PT를 받는 돈 보다 더 많은 돈을 내려고 할 것이다. 즉, 우리는 오랜 시간 후에 예상되는 “결과”와 “보상”의 가치에 대해서 조금 더 후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간에 대해서는 PT는 받기 가장 좋은 기간은 6개월 ~1년 사이인 듯 하다. 나 같은 경우는 웨이트 생초보(헬린이)에서 시작하여 1년정도 되었을 때야 비로소 내 스스로 루틴을 찾아서 혼자 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PT가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몸을 이해하고 가꾸어 가는 비용을 절대 아끼지 말자.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깊은 관심과 공부를 통해 몇 배의 결과를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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