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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 · Workout 운동 TIP

[다이어트/감량 효과] 살을 빼면 나타나는 변화들

by YESYESYOL 2019. 9. 27.

건강한 다이어트(운동/식단관리)로 인한 체중감량은 효과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적어본다.

참고: 키 158cm / 1년새 52 -> 46kg 으로 -6kg정도 감량했으며 / 방법은 고강도 웨이트+식단조절이다)

#1. 청바지 사이즈 : 2~3인치 감소

 

일단 살이 빠지면서 엉덩이/허리에 있는 군살이 정리되며 바지 사이즈가 2-3사이즈 줄었다. 이전에 26~27인치를 입었다면 지금은 24를 입어도 크다. 예전에 입던 바지는 너무커서 주먹이 들어갈 정도. 그래서 이번에 예전 바지를 다 버리고 새로 구매했다. 물론 돈은 좀 들었지만, 살빠져서 산 바지라 아주 기분 좋은 지출이었다. : )

바지 사이즈가 줄어들 때야 말로 살이 빠진 것을 격감하는 순간이다.

#2. 골반 위 허리 러브핸들(군살) 정리

바지사이즈와 비슷한 이야기긴 하지만, 허리춤 위로 두툼~ 허고 둔턱~하게 잡히는 군살(러브핸들)이 빠졌다. 이 살은 내가 20대 내내 고민했던, 그리고 지금 빼지 않았으면 평생 가져갔을 복부 지방이었다. 게다가 물렁하지도 않고 딱딱해서는 -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더니, 전체적인 감량을 한 후에는 여기 쌓여있던 오랜 지방과도 빠이빠이했다. 바지 사이즈가 줄어든 큰 이유이기도 하다.

#3. 주변사람들이 "살빠졌다/턱선이 보인다"고 한다.

평생 턱 갸름하다 이런 소리 안들어봤는데, 턱 갸름해졌다는 소리를 엄청 들었다. 살이빠지니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살빠졌다/기름기가 빠져보인다/턱이 갸름해졌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더욱 운동과 다이어트에 동기부여가 되었다. 어차피 내가 살빼고 싶은 이유 - 건강과 예쁜 몸 아닌가!??! 모두 숨은 턱선을 찾으려면 일단 살부터 빼자...

#4. 힙업! 딱 붙는 치마도 보정속옷 없이 자신있게

식단+웨이트를 동시에 해주면서 스쿼트를 꾸준히 해주니 엉덩이 확실히 올라갔다. 예전에 내 엉덩이가 엉덩이 뼈 아래에 "달려?" 있었다면 이제 내 엉덩이가 허리바로 밑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예전엔 딱 붙는 치마를 입어도 쳐진 엉덩이 & 엉밑살 때문에 따로 속바지나 보정속옷을 입어야만 했는데 지금은 따로 보정속옷 없이도 치마를 자신감 있게 입을 수 있다. 살이 빠지면서 엉덩이 사이즈도 작아지기 마련인데, 살짝 작아진 엉덩이가 보기에도 덜 부담스러운 듯 하다. 또한 복부 지방이 줄어든 이후에는 딱붙는 옷이나 치마도 답답하거나 불편하지 않다. (이것도 참 신기하다)

*경험상 여자분들 감량시 스쿼트 꼭 해줘야 한다. 아니면 엉덩이 없어지거나 쳐져서 더 볼품없어 지기 쉽상..

#5. 걸음이 가볍다. 걸을 때 발등이 보여요

나는 원래 하체가 튼실한 편이라, 앞벅지와 뒷벅지 때문에 걸을 때 내 발 전체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샌가 허벅지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걸을 때 더 가벼운 느낌이고, 그 동안 감춰졌던 발등이 잘 보인다 ㅋㅋㅋ 특히 운동복 입고 운동갈 때 - 혼자만 아는 룰루랄라 기분좋음 ㅋㅋㅋ 허벅지 살이 절대로 안빠져서 고민이라면 (그게 나였음) 식단 조절부터 해야한다. 살이 빠지면 허벅지도 무조건 빠진다. (절대 진리)

#6. 오랜 식단관리 -> 식탐/식욕이 현저히 감소

이 전엔 먹고 싶은게 계속 생기고, 그걸 꼭 먹어야했었다. 다이어트의 최대 방해꾼도 이 망할 식욕이었다. 그러다 자연식 위주로 하루 1000kcal를 정해놓고 먹는 식습관을 3달정도 유지하였더니 이제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자체가 먹고싶지가 않아졌다. 그 덕분에 더욱 꾸준히 유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입이 터지는" 날도 거의 없고, 이제는 회식을 가거나 먹으러가도 적당히 맛있게 조절하며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보람이쓴 큰 내면의 변화다.

#7. 얼굴 여드름/등드름이 줄었다.

꾸준한 운동으로 노폐물이 배출되고 게다가 식단을 조절하여 기름진 음식/가공식품을 많이 먹지 않으니 확실히 여드름이 줄어든다. 피지 분비도 줄어들어서 블랙헤드도 덜 끼인다. 확실히 몸이 기름진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 듯 하다. 확실한 과학적 효과는 아니지만 나는 100% 체감하고 있다. 등에 나는 여드름도 현저히 줄어서 트레이너가 등 꺠끗해졌다고 할 정도. (사실 운동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8. 야식 끊은 후 - 아침이 가볍다. 공복을 즐긴다.

식단 조절을 하며 가장 큰 변화는 "공복"을 즐기게 된 것이다. 야식이 땡길 때 이말을 두번 세번 네번 되뇌어본다.

" 야식을 참은 다음날 당신의 몸은 비로소 바뀐다"

지금은 야식을 거의 먹지 않으니 아침에 아무리 피곤하고 수면시간이 부족해도 몸이 찌푸둥하거나 불편하지 않다. 야식으로 달고/짜고/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정말 우리 몸에 해서는 안될 일인데 꽤 오랜 시간동안 그렇게 해왔던 것 같아 지금이라도 깨닫게 된 것이 너무 다행스럽다.

#9. 지출의 변화 : 외식 < 장보기. 결과적으론 지출 save!

외식을 거의 하지 않게 되면서 외식비로 쓰던 돈을 장보기에 쓰게 된다. 장을 볼때는 육류(단백질)과 각종 채소(토마토, 양배추, 버섯, 양파)등과 과일/요거트를 등 "자연식품"을 맘껏 사서 냉장고를 채워두게 되는데, 이렇게 장을 아무리 보더라도 외식 1-2회 비용 수준에 지나지 않아 결국 지출을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다. 매주 고정적으로 장을 보니, 예상치 못한 지출도 줄어들어 관리가 쉬워진다. 장을 봐두고 어느정도 식단을 정해두면, 예상치 못한 폭식이나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

#10. 객관적 지표 -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의 감소

감량 후 정기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소폭 올라가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1/3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 나쁜 콜레스테롤(LDL) 은 혈관에 쌓여 동맹경화, 뇌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아이다.

*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서 동맹경화를 방지하는 좋은 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량을 성공하며 얻은 것은 "자신감". 남에게 보이는 자신감이 아니라 "내가 나의 몸과 정신을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제 감량은 했지만, 꾸준히 유지하고 더 건강한 몸을 위해 또 다음 단계로 도약할 때다 :)

<현재 체지방은 약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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