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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 일상은 여행

예쓰욜 Fitness I 자가격리 1주일 - 확찐자의 식단/운동기록

by YESYESYOL 2020. 6. 12.

안녕하세요. 쫌 진지한 다이어터 예쓰욜입니다.

확찐자..접니다.

일주일 전에 한국에 도착했구요.

마지막에 정말 송별회를 몰아치고

피로가 누적되다 보니 (막 먹고) 몸이 부어서 왔고

한국에 와서 엄마밥 맹공격 당하고 나니

정말로 확찐자가 되어 있네요 (ㅠㅠ)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자가격리 일주일 동안 식단을 조금 조절 했어요. 최후의 몸부림..

일주일간의 아침/점심/저녁/간식

찌는 것만은 피하기 위한 식단 기록입니다.

아침

계란 노른자는 그냥 다 먹습니다.

너무 클린하죠

이렇게 먹으면 중간 간식 꼭 먹어야해요ㅠㅋㅋ

코스트코 커클랜드 그릭요거트입니다.

아침에 입맛 없는 날은

그릭요거트 저지방우유 마 조금, 블루베리 아로니아를 갈아서 먹습니다. :) 건강건강

그리고 주말 아침엔 엄마가 직접 만드신 오디잼에 그릭요거트 섞어서 발라먹었어요. 꾸르맛..

본의아닌 다이어터분들 공격 ㄷㄷ

점심!

닭가슴살, 소고기 (우둔살)

위주로 많이 먹었습니다.

엄마가 저 오기전 코스트코에서 닭가슴살 3kg정도 사놓으셨어요.

(보통 어머님들은 맛있는거 사 놓으시던데.... )

진짜 다른거 없이

양조간장 조금에 다진 마늘 조금 발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꿀맛입니다.

200도에서 10분

뒤집고 다시 10분 + 3~5분(겉 바삭하게)

고구마랑 야채랑 같이 먹었어요

양은 절대! 적다고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진짜 ...최선을 다한 식단입니다.

엄마가 유부초밥을 자주 해주셨어요

소고기 우둔살

다시마국수랑 같이 먹었어요

꿀..맛.

다시마 채썰고 야채올리고

초장 한스푼 정도

다른날은 에어프라이어에

두부구워서 같이!!

(어머니랑 둘이서 먹어서 양이 많아요)

그냥 두부 잘라서 에프에 넣고

10분 10분 돌리면 이렇게 되더라구요

너무나 신기한 에어프라이어...

그냥 먹기 아쉬우니까

소스는

매실2큰술,식초1큰술,다진마늘1쪽,간장1T,깨

이정도 섞어서 먹었어요 !

(부모님 댁이라 풍부한 양념장 재료 사용 가능)

그리고 이어지는 저녁..

저녁은 진짜 가족이 같이 먹다보니 아무리 다이어트식단을 준비해도 이것저것 주워먹다보면 "에라이 모르겠다" 됩니다.ㅠㅠ 그래도 조절하려는 노력을 한 거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네.. 그럼요.

저녁

다시마 너무 좋아요.

닭가슴살도 싸먹고, 고등어도 싸먹고

클린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이날 아빠가 어마무시한 반찬..?을 해주셨어요.

백종원 레시피라고....

이름이 새둥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감자에, 햄에, 치즈에, 가지에.........

기름,,좔좔.. 아버지 ...

햄버거에 버금가는 칼로리

(너무 맛있었어요)

저녁으로 다시마는 꼭꼭 먹었던 것 같아요

소화도 잘되고 속 편하고

일단 화장실 잘갑니다

칼로리가 엄청나게 낮아서

100g = 19kcal

많이많이 먹어도 된답니다. (포만감굳!)

이어지는 간식편...

위의 식단은 모두 간식을 위한 것이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에 오면 제일 먹고 싶었던 것

떡, 떡...떡!

쑥떡

쑥 인절미, 쑥 백설기

고구마 에프에 자주 돌려먹었는데

고구마가 너무 비싸서 많이는 못먹었어요

(왤케 비싸요 고구마가!!!!)

 

코스트코에서 사온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만두도 돌려먹었어요....

겉바속촉

어머님 친구분이 저 자가격리 한다고 약밥과 찰떡케이크를 해서 갖다주셨어요. .. ?

감사합니다.... ㅜㅜ

간식의 늪

그리고 어머니가 말려두신 감말랭이

ㅠ_ㅠ

하얀건 당 성분이래요

엄마가 진짜 요리를 잘하시고 여러가지 식재료를 정말 많이 쓰세요. 고추장 된장 간장도 다 담가드시고. 그래서 본의아니게 먹는 것들의 퀄리티가 훠어어얼씬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꼬북칩

인절미맛은 쏘쏘!

요즘 산딸기가 제철이라고

산딸기도 실컷먹고

사실 너무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식단을 하는 건 제 최후의 정신줄을 잡기 위한 몸부림이구요. 집에오니 정말 건강한 음식, 좋은 음식, 맛있는 엄마밥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간단하게 먹더라도 같이 먹는 야채나 소스의 종류나 질이 완전 달라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

먹었으니까 운동도 해줘야죠...

<운동기록>

 

멜킨 바이크 사서 진짜 잘타고 있어요.

살이 쪄서 덤벨운동은 잠깐 내려놨고요..

엄마가 지나가다가도

"어유, 저 궁둥이봐. 저 허벅지봐

팔이 남자 팔이야"

라고 코멘트를 하시는 바람에

ㅋㅋㅋㅋㅋ

덩치를 줄여야겠구나!!

밤에 2시간씩 땀 흠뻑 흘리며 타고 있는데

사실 식단은 거의 야매고 (그외 먹는 게 너무 많아요)

밤에 이렇게 유산소 2시간씩 해주니 확실!!히

조금씩 붓기가 빠지는 늬...낌은 들어요

눈바디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회색티셔츠가 젖어서 짙은 회색이 될때까지

ㅋㅋㅋ화잍팅화잍팅

정말 자고 일어나서 재택 출근, 점심도 집, 저녁 랜선 퇴근후에도 집, 주말에도 집, 집..집집.

부모님이랑 이렇게 직장인이 된 이후에 오래 붙어 있어본 적이 없어서 재택근무 핑계로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빨리 나가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카페도 가고 그러고 싶어요.

다음주엔 언니+형부가 집에 오신다는데

식단..정신줄.. 잘 잡아보겠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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