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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 일상은 여행

호치민 일상 - 주말 장보기 | 냉장고 채워넣기

by YESYESYOL 2019. 11. 26.

식단관리하다보면 참으로 참으로 살 것도 해먹을 것도 많죠. 이게 너무 불편해서 하다가도 많이 포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호치민에 해외근무중이긴 하지만 이제 3년차가 되가다보니, 집 같아요..

가끔 한국 갔다가 호치민 오면 아~ 이제 집에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운동하고, 요리하고 하는 것들은 제 소중한 일상입니다.

한국은 인터넷 쇼핑이 발달되서 장도 온라인으로 보시던데 호치민은 아직이라 마트에서 장보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예요. 직접 움직여서 각국의 수입제품들도 구경하고, 새로운 식재료를 만나는 기쁨도 크거든요!

주말엔 휴가 때 까지 단기 다이어트를 맘 먹고!!!

다이어트를 대비한 장보기를 했습니다.

호치민 마트 장보기

쫘잔.

요즘 계란 진짜 잘 먹거든요.

삶아서도, 프라이해서도 먹고 죽으로도 먹고

요리가 간편한 계란은 최고

닭가슴살도 간만에!!! 500g팩 사왔습니다.

저도 닭가슴살 간편식품 먹고 싶어요.

미니 당근이예요

토마토 스프에 넣어 먹으려고 사왔는데

일일이 씻고 꼭지 따는게 번거로워서

다음엔 큰 당근 사먹는 걸로..

토마토스프하려고

큰 토마토 + 양배추도 사왔어요

토마토스프할 때는 아주 잘 익은 토마토가 훨씬 조리하기 수월하다는 점!!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다면 후숙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 냄비 끓여서 5번 정도 먹을 양으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했어요.

토마토 스프 괜히 깨름칙 하신 분들.

도전해보세요. 단한번만이라도...제발...

넘 맛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요즘 최애

137 degrees 아몬드 밀크입니다.

1000ml 큰 통이 더 고소한 것 같아서

작은 용기가 더 편하긴 하지만

큰걸로 사먹고 있어요

(회사 냉장고에 짱박아두기. 이름써서 ㅋㅋㅋ)

그리고 주말내내 해먹다보니

장을 한번 더 봤어요.

다음주는 점심 도시락도 2-3번정도 싸다닐까봐요

두 번째 장보기

닭가슴살 야채에 싸먹으려고

로메인 사왔어요.

크기도 적당히 작고 손질도 간편해서

쌈채소로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로메인은 시저샐러드에 찰떡이죠.

앗! 그리고 안남마켓에 깻잎 팔아서

깻잎도 사왔습니다. 한봉지 600원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석류도 간식으로 먹으려고 두개 사고

호치민에도 석류가 참 많아요

요즘 열대과일 다른 건 안먹는 대신에

깨끗한 포도 한봉지씩 사다 먹어요

1주일 정도 보관하고 먹기 딱 좋고

무르지도 않고 먹을 만큼만 씻어서 먹으면 돼요 .

일주일 식단에 빠질 수 없는 고구마

고구마를 1년째 주 2회씩 삶고 있습니다...

제 소울푸드 고구마예요

간만에 닭가슴살도 두팩샀습니다.

저는 안심은 식감이 오히려 애매해서

(아예 퍽퍽하지도, 질기지도 않은)

안심보단 좀 더 퓨어-한 ㅋㅋㅋ

닭가슴살이 좋아요.

전 치킨 먹을 때도 닭가슴살 좋아하거든요

스리라차 소스 떨어져서 사러갔는데

진짜 스리라차만 똑 떨어져서

비슷한 핫소스로 사와봤어요

살짝 달긴 한데 100ml에 83kcal이면

1회에 한 10kal 정도 된다 싶어서

부담없이 먹어도 될 듯 해서 사봤습니다.

맛봤는데 맛은....

스리라차 보다 더 세속의 맛. 이랄까요

ㅋㅋㅋㅋㅋ

스리라차가 최고야ㅑ

장보고 나서 야채 씻어서 1회씩 소분하고

고구마 삶아서 랩에 싸 넣고

냉장고 꽉 채우고 나니

다음주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네요 ㅋㅋㅋ

제가 사는 레지던스에 냉장고가 작아서

큰 냉장고에 대한 로망이 커지고 있어요...

룸메랑 같이 쓰는 냉장고라 더욱 쪼꼬미

제가 차지하는 공간이 훨씬 많아요

오늘도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부지런을 떨지 않고는

식단관리가 힘든 것 같아요

밖에서 먹는 음식으로 내 맘에 쏙 드는

재료만 골라서 먹기가 힘드니까요 ㅠㅠ

그래서 세상엔 노동을 대신해주는 제품이나 식품이 굉장히 많고,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품을 잘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스마트 다이어터가 아닐까 싶어요.ㅋㅋㅋㅋ

저처럼 여건히 안되어서 일일이 장을보고 손질하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조금 더 여유있는 베트남 생활이 아니었다면 ㅠㅠㅠ 서울에서 팍팍한 도시라이프에서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출 퇴근 시간만 봐도...)

요렇게 장을 다 보면

5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생각보다 얼마 안나왔네 싶지만

그렇게 비싼 걸 사진 또 않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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