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요일 일상
@2군 타오디엔
오늘은 아침 타오디엔에 갔다가 정처없이 걸었다
오늘따라 길 걸어가면서 골목골목 사진에 담고 싶었달까!
타오디엔은 정말 자연+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가게들이 많은 곳이다
돌피커피(Dolphy Coffee)는 이제
타오디엔의 나름 랜드마크가 된 것 같다
(ex. 돌피에서 좌회전 우회전 ㅋㅋ)
가구 가게조차도 정원처럼 멋지게 꾸며놨다
땅 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널찍널찍
예쁜거 찍으니까 여성 호르몬 간만에 뿜뿜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운동 끝난 직후라 운동복에 배낭까지 메니
여자 미군 같다며 .... (유에스 아미 썰)
타오디엔의 흔한 골목.
메인 도로는 지금 다 후벼파놔서 먼지 매우 심각 ㅠㅠ
예쁜 카페/브런치 가게들은 셀 수 없이 많고
옷 가게 컨셉도 확실하다.
들어오세요
지나가다 눈길을 사로잡은 인테리어?가게.
저 새장 나중에 2층집 살면
달아두고 싶다고 ㅋㅋ
지금은 바닥에 끌릴 것 같아요
서론이 길었다.
진짜! 대박 플레이스 우연히 발견
외관이 넘 이쁜데?한번 가볼까해서 들어간
Ted & Anna Flower Shop
내부 크흐 - 말모(말해모해)
Ted & Anna가 누군지 궁금해질 지경
(외국인일까, 베트남 사람일까)
꽃을 1송이씩 팔고 있는데
가격이 절대 싸지 않다.
그런데 정말 사고 싶게 만든다
가게에서 창밖을 본 뷰
이 모습 때문에 가게에 들어오게 됐다
제발 날 데려가주세요
가 아니고
니가 나 안사면 어쩔껀데?
하는 꽃들의 포스들ㅋㅋㅋ
처음보는 꽃들이 엄청 많았다
꽃알못이라 정말 예쁘다-라는 생각 뿐
점원은 마침 꽃다발을 만들고 있었다
이렇게 만들고 스스로 감탄 캬하~~~~ 하길래
너무 귀여웠음
아름다운 것을 매일 본다는 건 행복한 일!
별로 비싸지 않은데 너무 이쁜
사진찍어도돼 ?해서 흔쾌히 된다고 해준 직원들
그냥 가기 왠지 아쉽다
하나 사가보자!
(내 돈 주고 처음 꽃삼...)
예쁜 꽃 천지인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다
아.....
미니양배추 사고 싶었는데(먹을려고)
미니양배추=브루셀 스프라우트 같은 꽃이다.
이거 사야겠다.
(마트를 안가고?)
근데 1송이에 2500원?..
어어..그냥 줘..
해필 골라도 비싼 걸 고른나..
타오디엔 지나가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처음보는 꽃들이 많아서 너무 신기했다
요렇게 포장해서 집으로
짜쟌-
유리병에 꽃아 줬다. 이뻐
근데 무슨 꽃인지 모르고 샀습니다.....하..
사진 찍을 때 뭐했니
나는 여자다
꽃 하나가 방 분위기와 기분을 이리도 바꿀 수 있다니
출근하러 화장하면서 보이게 놔뒀다
2달..쯤? 전에 받은 해바라기
말려놨었는데
거의 박제 수준.. ㅋㅋㅋ
이젠 보내줄게
너무 평화로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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