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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 일상은 여행

예쓰욜 Fitness I 코로나 대비한 조금의 식단 사재기?

by YESYESYOL 2020. 3. 21.

3.19 목요일의 일기

안녕하세요. 예쓰욜입니다.

매일 운동가다가

오늘은 (운동을) 쉬는 날이어서 장을 봤어요.

호치민엔 이제 코로나가 확산세예요. 아직 만연하진 않았지만 시내에도 구역별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요. 호치민은 무서운게 아예 건물 자체를 "봉쇄"해버리고 사람을 2주간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만일을 대비하여 먹을 것들을 구비해두려고 넉넉하게 장을 봤어요.

137 degrees 아몬드밀크

마트에 가면 있을 떄도, 없을 때도 있는데 다행히 있어서 4병 겟겟! 오트밀 먹을 때 꼭 있어야 하는 재료

바나나, 고구마

그냥 말해뭐해.. 바나나는 운동전에 먹으면 좋아요. 힘도 나고! 그리고 주말아침에 오트밀에 넣어 먹어야 해서 주말이 오기전에 또 샀어요.

냉동야채

비쌌지만 사놓고 나중에 필요하면 먹으려구요!

& 블루베리

간만에 샀는데 블루베리는 칼로리도 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물론 생으로 먹는게 더 좋겠지만) 저는 운동끝나고 뭔가 입이 시원해지고 싶을 때 냉동 블루베리를 한숟가락씩 먹어요 ㅋㅋ

& 병아리콩(Chick Pea)

혹시 몰라서 캔으로 된 것 하나 사고

밥스레드밀 - 레드렌틸&오트밀

다들 햇반을 산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서 쌀밥을 먹을일이 거의 없다보니 :)

저는 까까도 꼭 사놓습니다.ㅋㅋ

미주라크래커 맛있어서 요 조합으로 종종 사는데, 미주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쪄요. 한번 뜯어서 3-4개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한번 뜯으면 끝을 보게 되어서 문제죠 ㅋㅋ

그리고 단백질 보충용으로 생선 fillet 도 사봤어요. 튀김이 되어 있고 양념이 되어 있어서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ㅋㅋ 당장 먹을 건 아니고 ㅠㅠ 집에 갇히면 먹으려구요.

그리고 오늘 점심은 한식 치팅 ㅋㅋㅋ

동태탕, 양념목살구이, 제육볶음

평소에 고기는 물에 들어갔다 나온 거(보쌈) 위주로 먹고 양념도 거의 되어 있지 않은 걸 먹는데요.. 이날은 정말 맛있는 한식당이라서 실컷먹었습니다. 양념된 고기 많이 먹었으니까 치팅된 느낌이에요.

아무리 목살이라도 이렇게 단짠양념이 되어 있으면 그날은 치팅입니다요 ㅋㅋ

휴휴- 코로나 때문에 원부자재 수출 수입 업무를 주로 하는 저는 진짜 타격이 큽니다. 게다가 미국시장에 옷을 수출하는데, 지금 갑자기 미국 코로나로 매장문을 닫는 바람에 스케줄이 다 꼬여서 문제가 되고 있어요. 다른 바이어들은 아예 오더를 취소해서 만들어놓은 옷을 버려야하는 상황도 생긴다고 하드라구요.

지구촌 모두가 코로나로 인하여 고통분담하고 있는 요즘. 제가 사는 곳 뿐만 아니라 지구반대편의 국내상황에도 영향을 받고 사는 세상이 되었네요.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바랍니다.

미국 코로나는 이제 시작인데요...

잔잔하지만 강력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국내 경기 & 수출업계에 영향이

더욱 ... 치명적일 것 같아요.

암튼 호치민에 사시는 분들도

언제 격리될 지 모르니 조금씩 먹을 거리

사다두시는 것도 도우미 될 것 같아요 ㅠ

면역 관리 더욱 신경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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