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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 일상은 여행

1주일 한국으로 휴가 다녀왔어요~~ 엄마밥 최고

by YESYESYOL 2019. 12. 23.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네요.

1년에 한번 쓸 수 있는 휴가인데

여름에 안쓰고 겨울에 한국 다녀왔어요

가기전에 다이어트 하길 잘했어요. 엄마밥으로 예상 +2kg 살크업하고 왔습니다. ㅋㅋ

일단 가기 전날 업무처리하고 간다고 (해필 왤케 사고가 많은지) 야근하다가 비행기 겨우 탔고요. 큰 캐리어에 짐 들고 갔는데 한국이 너무 추워서 공항 올리브영에서 핫팩샀어요.. 이렇게 추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덜덜덜....

호치민에 돌아오니 날씨가 반짝반짝 시원선선하니 좋네요. 호치민은 지금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이니 힘들게 겨울나고 계시는 분들은 따뜻한 베트남 여행 생각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ㅋㅋ

호치민 오늘 날씨

이번엔 일주일 정도 여유있게 갔더니 서울에서 기계태닝도 2번하고 부모님 계시는 포항에 내려가서 집밥 야무지게 얻어먹었습니다. 김장김치...최고

지금 대게가 철이라서 직판장가서 대게도 먹고

(구룡포가 동백이 촬영지라면서요..??)

직접 대게를 골라서

바로바로 쪄주는 곳이예요

포항 여행가시는 분들 여기 강추..

대게..오동통

사진 이쁘게 찍으라고

아빠가 뒤집어 주셨어요 ㅋㅋㅋ

살이 튼실튼실.. 5명가서 10마리

마지막에 게딱지에 볶음밥도...

김치도 맛있었다..하..

그리고 근처 포항하면 유명한 요 상생의손??도

보러갔는데 너무너무 추웠어요.

밤이라 그런가 좀 무서운 늬낌...ㅋㅋ

엄마가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미역국, 다시마쌈, 생선, 김장김치..

그리고 된장에 무친 오이고추

그대로 해주셨습니다. 엄마 최고예요..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게하는 엄마밥..

언니랑 형부가 와서 상이 더 푸짐했어요.

간 김에 제 방에 있는 옛날 짐+옷들 다 정리하고

중간에 분식도 사먹었어요.. JMT..하..

짐정리 하는데 교환학생때 친구들이 써준 편지들

예전에 썼던 일기장들 보면서

손발이 펴지지가 않았어요

올라오는 날에도 푸짐하게..

엄마가 진짜 김치를 맛있게 하시는데

다 맛 보여드리고 싶네요.

제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음식인 미역국도 들깨넣고 실컷 먹고 왔어요. 행보카다!!

서울에 올라와 ㅈㅅㅎ씨와 상봉하여

최근에 집을 얻어서

이케아 가서 커튼도 사고 전자제품도 사고

살아오면서 이틀동안 가장 많은 돈을 썼어요....

이케아 계산하고 나오는데

요 스낵코너에서 먹은 핫도그 하나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한국오기전에 주문해둔

에어프라이기, 드롱기 커피머신, 토스터도

잘 세팅해놨어요. 드롱기 이쁘다!@.@

생일이었는데!! 뜨든

민트색 상자 받았습니다.

(이런 건 자랑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전날 회식하고 늦게와서 화가났는데

민트색 보자마자 화가 다 풀렸어요....

그리고 저녁엔 압구정에 있는

미슐랭2스타 레스토랑

Impression임프레션에서 디너를..

(그분이 오늘만 살 것 처럼 돈을 썼네요..)

이 세상 분위기가 아니었슴다..

프렌치+한식을 접목한 특별한 음식이었습니다.

쉐프님 완전 훈훈쓰....

요 레스토랑은 따로 꼭

포스팅을 해야겠어요.

오리고기 진짜 맛있었어요

자리가 조금 추웠던 것 빼고는 훌륭한 곳!

나오는 길에 선물도 챙겨주셨는데

귀여운 선식이 들어있었어요

다음날 식탁+소파사고

저희의 최애 아구찜도 먹고

정작 한국에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ㅈㅅㅎ씨가 너무 바쁘셔서(빠직......)

이틀밖에 못 봤어요. 보고있나?

한국에 가있는 동안 회사에 없었더니

갔다오니 직원들이 요렇게 성의있는 선물도 줬어요..

이번 한국 휴가는 생일이 겹쳐서인지 과분한 대접을 받고 제대로 재충전하고 왔어요. 간만에 부모님이랑도 시간 오래 보내고 와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이제 호치민에 왔으니 다시 운동도 일도 열심히 하고 연말을 잘 나야겠어요.

모두 주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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