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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 일상은 여행

예쓰욜 Fitness I 운동,식단도 하는데 - "내 몸은 이제 살이 잘 찌는 몸이 됐다?" 느낄 때

by YESYESYOL 2020. 3. 21.

안녕하세요!주말에 소소한 치팅을 한 예쓰욜입니다.

토요일 저녁으로 죠스떡볶이 시켜 먹었어요.

라볶이로... 면이 밀면이야...

튀김에 김밥까지 ㅠㅠ

떡볶이 한 6개월만에 시켜먹는 것 같아요.

식단하기 시작하면서 가끔 일반식을 하면 양조절이 안됩니다. 지방도 너무 맛있고 나트륨도 너무 맛있고 탄수화물도 너무 맛있어요. 사람들도 저보고 생각보다/예전보다 많이 먹는다고 해요. 먹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인지.... 그런이유에서 별로 치팅도 안하는데 한번 먹으면 살이 확 찌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그래서 "내 몸은 이제 살이 잘 찌는 몸이 됐다!"라고 슬퍼하는 부분이죠. 그렇지 않아요. 사실 많이 먹었을 뿐ㅋㅋ

 

식단하시는 분들 공감 많으실 듯 합니다. 평소에 별로 운동량 많지 않아도 유지잘하시는 지인들보면 일상적으로 "식사 양조절"을 잘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본받읍시다.

그리고 운동가기 귀찮아서 안갔지만! 잠을 푹 자서 그런지 다음날은 가볍습니다. 역시 잠과 휴식이 중요해요. 운동에 한창 빠져있을 땐 휴식을 건너뛰었지만, 한번씩 피로가 쌓여서 하루 푹 자고 나면 휴식이 왜 중요한 지 절실히 느끼게 되지요.

일요일 아침엔 집에 와이파이가 쓰글노무 속도라서 사무실에 출근해서 시험공부 좀 하고요.

닭가슴살 먹고

운동 2시간40분정도 하고 왔어요.

그냥 골고루 전신 웨이트하고 왔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운동하고 먹는 것에 비해서 왜 근육량이 쭉쭉 오르지 않을까... 고민해봤는데. 조금씩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바로 "영양공급"

제 눈바디 기준은 복부예요. 복부는 조금만 먹고 지방이 덮여요. 복부의 선명도가 몸의 전체적인 근육량과는 완전 비례하지 않아요. 일단 전체 근육량을 올리려면 단백질도 탄수화물도 넉넉히 먹어줘야 하는데, 저는 몸 전체가 좋아(커)지더라도 복부가 희미해지면 먹는 양과 탄수화물 양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근성장에 필요한 영양공급이 충분치 않은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은 보충제도 일절 안먹고 있어서, 보충제를 먹고 안먹고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일반식으로도 물론 린매스업을 할 수는 있지만 운동 후 단백질 보충제만은 챙기는 것이 좋겠다는 자가임상실험 결과?ㅋㅋ입니다. 보충제도 이것저것 먹어보고 당/탄수화물이 적고 클린한 것으로, 나와 가장 잘 맞는 제품으로 찾아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프로틴 바, 프로틴쿠키, 프로틴빵 이런 것들은 군것질이 정~~말하고 싶을 때가 아니라면 굳이 매일 1개씩 아예 식단에 포함해서 먹는 건 비추! 차라리 그냥 맛있는 빵 하나 사먹고 운동하고 단백질쉐이크 타먹는 게 가성비/효율이 더 좋을지도 몰라요. 진짜 먹고 싶은데 참는 거 보단 물론 낫고요.

다만 복부에 너무 중점을 두다보니 강박아닌 강박이 생기는 것 같아요. 흐려지면 "헉 나 살쪘다" 이렇게 되니까요. ㅠㅠ 약간 마른듯한 몸은 유지할 수 있어요. 벌크업보다는 약간 마른몸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식습관은 꾸준히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조금씩 근육량도 늘고 있고요.. 단백질은 더더욱 잘 챙겨야겠습니다.

뭐든지 적당히,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분들 치고 강박없는 분 없을 거예요. 자기관리는 진짜 고통 스럽기도 한거니까요. 이제 어느 정도의 강박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주도 많이 움직이시고

건강하게 잘 드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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