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생존신고!!!
요즘 호치민 날씨는
낮엔 겁나게 뜨겁다가
오후 3-5시 사이에 갑자기
엄청나게 소나기가 오고
저녁엔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ㅠㅠ
(감기조심!)
요즘 운태기가 찾아와서
운동은 잠깐 쉬는 중인데
먹는 건 잘 챙겨먹고 있다.
퇴근 후 가볍게 장보기!
아보카도 으깨서 호밀식빵 위에 얹어먹으니 세상 꿀맛이라 이번에도 샀다. 이틀정도 지난 주말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아보카도는 포만감도 오래가고, 레서피도 다양해서 다이어트/식단조절에 정말 좋은 야채 중 하나.
쓰던 소넷 핸드워시가 떨어져서
프랑스 친환경 브랜드인 마르세이유 에서
LE PETIT MARSEILIAIS
핸드워시를 샀다.
300ml에 7천원정도인데,
옆에 있는 4천원 짜리 살까 이거할까
사실 앞에서 10분은 고민한 듯 ㅠㅠ
핸드워시로 7천원 지불을 할 만한가에 대해서
들었다놨다하며 고민했지만
향이 너무 일단 자극적이지 않고
사용감은 깔끔하고
하나정도는 욕실에 두고 쓰면
펌프형이라 세면대 주변에 더러워지지도 않아서
결국 겟겟!
호치민에서 나름싸게 구할 수 있는
센소다인 치약도 잘 쓰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한송이에 3만원에 팔려서
넘나비쌈.. 포도한송이가..ㄷㄷ
비슷한 청포도도 한봉지 7천원 정도에 샀다.
엄청 달고 신선하고 맛있다.
방울토마토는 과일이 아니니
토마토 제외하고는
요즘 과일은 거의 잘 사먹진 않는다.
처음에 왔을 땐 용과, 바나나, 패션프룻, 망고, 망고스틴, 파파야, 잭프룻 등등
열대과일이 너무 다양하고 맛있어서
이것저것 사다 먹었는데
오래있다보니 ... 더 이상 과일로 이제 손이 가지 않는다.ㅠㅠㅠ 이상하게도. 가끔 먹긴 하지만 ㅋㅋ이건 나 뿐만 아니라 호치민에 오래 산 사람들의 공통적인 부분인 듯!
닭가슴살 없으니 영 먹을것도 없고
불안해서 두팩 샀다.
그.노.므 닭가슴살
가지랑 같이 볶아 먹으려고
간만에 가지도 샀다.
콜리플라워 라이스!
먹어보니 너무 간편하기도 하고
게다가 건강에도 좋아서 재구매.
고구마라이스는 단맛 때문에
다른 음식과 궁합이 좀 아쉬운데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서 정말정말 좋은 제품인 듯!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어려우니
라이스 형태로 된 제품은 유용한 것 같다.
그리고 간만에 안남에 갔는데
큰 오븐에 굽는 치킨을 팔길래
한마리 6천원 정도에 사왔다.
예쁜 종이 봉투에 담아줌
정말 가지런히 실로 꽁꽁 다리를 묶어놨다.
요즘 유용하게 쓰는 종이호일 깔고
집에와서 전자레인지에 2분정도 데워먹었다
좋아하는 US머스타드+스리라차소스
찍어서 같이 먹으니 꿀맛
장보고 집에와서 미드보면서
맛있게 뜯어 먹었다.
조금 짠 느낌은 있었지만
가성비 좋고 안에
레몬이랑 허브도 잔뜩 들어서
촉촉하고 부드럽게 먹었다 >.<
호치민을 떠나면
안남마켓이 젤 그리울 것 같다.ㅋㅋㅋ
암튼 급 마무리하자면
안남마켓 치킨 맛나요!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먹으면
배부르게 1인분 먹을 수 있을 듯 ㅎㅎ
빨리 에너지를 되찾아서
헬스도. 수영도 열심히 다니고
뽈뽈뽈 쏘다녀야겠다!!
한국의 가을 날씨가 무척이나
그리운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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