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홍콩 자매여행 2편
쇼핑기록
사실 이번 홍콩여행은 쇼핑이 주 목적이었다. 베트남에서는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별로 없어서 오랜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룰루레몬과 꼼데가르송을 살 예정이었고, 명품에 큰 관심없는 언니도 마침 사고 싶은 것들이 몇개 생겼기 때문!! 그래서 가기전에 꼼꼼히 검색한다. 지름신을 막고, 한정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쇼핑하기 위해서.
해외 명품 쇼핑 시 말 안해도 당연한 필수 준비사항!
1. 사고 싶은 것 (브랜드/모델/컬러) 미리 정하기
2. 어디에 파는지 알아두기
3. 공식사이트에서 달러/홍콩달러/원화가격 확인
4. 어떻게 계산할지 (카드or환전 후 현금) 정하기
일단 나는 홍콩에서 쇼핑은 현금으로 하기 위해 USD 를 뽑아갔고, 일부는 베트남에서 환전 그리고 나머지는 상황봐서 하기 위해 홍콩에서 직접 환전했다. 홍콩에서 쇼핑은 침사추이, 침사추이에 가장 유명한 환전 타운 "청킹맨션"으로 간다. J아울렛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 쉽다. 환율은 홍콩 공항보다 훨씬 낫다.
홍콩 침사추이 환전은 여기서
"청킹맨션"
침사추이의 메인도로 네이슨(nathan road)로드를 지나다 보면 오른쪽에 환전타운이 있다. 안으로 갈수록 괜찮다고 하는데 뭐 괜찮은 곳도 있고 더 별로인 곳도 있어서 1 USD = 7.82 HKD인 곳에서 환전했다.
<환율 비교>
당시 네이버 환율 1 USD = 7.84 HKD
홍콩 침사추이 청킹맨션 & 호치민 사설 환전소 : 1USD = 7.82 HKD
홍콩 공항 환율 1 USD = 7.03 HKD
결론 : 홍콩 침사추이 청킹맨션 환율 괜찮아요!
주의, 대부분 아랍계이고 외국인이 많은 곳이니 돈은 꼭 가방 깊숙이 넣고 다니시고, 환전 후에는 금액 꼭 확인하세요
Chung king mansion unique hotel
36 Nathan Rd, Tsim Sha Tsui, 홍콩
팁 : 환전소에서 환율 보는 방법
은행이든 사설 환전소이든 환율판을 보면 살때/팔때(Buy,Sell) 2개로 표시되는 것 아시죠?
그런데 살때/팔때는 이건 은행(환전소) 입장이라는거 !
즉 내가 USD -> HKD로 바꾸고 싶다면 내가 USD를 은행/환전소에 파는 것이지만
은행/환전소에서는 USD를 사는 것이 되니 "WE BUY=살때" 환율로 봐야합니당!
<참고. 공항에선 1 USD = 7.03 으로 훨씬 낮음. 큰 돈은 공항에서 환전하지마세요!>
공항 환전소 환율
본격적으로 뭘 샀는지 보여드릴게요?
1. 룰루레몬 (lululemon)
@ 코즈웨이베이(지역)의 하이산플레이스(쇼핑몰 이름)
첫날 저녁늦게 우리는 구경할 겸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로 간다. 센트럴에서 지하철로 갈 수 있지만, 내가 8시쯤 숙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쇼핑몰이 닫는 10시전까지 시간이 없어서 택시를 탔다. 센트럴->코즈웨이베이까지 한 6천원 정도 나온듯 하다. 도착하면 유명한 쇼핑몰 SOGO (소고) 백화점과 Hysan Place (하이산 플레이스)가 마주보고 있다. 하이산에 볼 것이 많다고 해서 하이산으로 고고!
*하이산 플레이스 내에 있는 룰루레몬 매장이 IFC보다 더 크고 물건 종류도 많았어요*
들어가자마자 1층에 떡하니 있는 룰루레몬. 여기다... 룰루레몬은 국내에도 최근에 매장이 몇개 생긴 인기있는 운동복&요가 브랜드인데 값이 비싸다. 언니도 나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하나 꼭 사고 싶었던 브랜드였다.
룰루레몬에 요가매트 좋다고 하더니 진짜 요가매트 엄청 많다. 매트도 종류별로 (고무매트 좋아보여요) + 요가매트위에 까는 수건, 요가매트 넣어 다니는 가방, 그 가방 끈 등등 없는게 없다. 정말 사고 싶게 생겼지만 요가매트 집 밖으로 들고나간 일이 단한번도 없기 땜시 이성의 끈을 잘 붙들어 맵니다.
그리고 많은 운동복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제품도 되게 많아서 신기했다. 룰루레몬 매장 처음 가봤는데 볼 게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예쁜 건 많았는데 (브라탑 종류) 속에 입는 거니까 일단 참고
언니는 어디서 엄청 귀요운 바지를 들고와서 입어본다. 완전 튼튼하면서 촬랑촬랑 하는 바지에 앞에 리본이 있다. 출장이 많은 언니에게 비행기 탈 때 입기도 딱 좋아보였다.
잘 안보이지만 허리에 묶는 리본이 포인트
그리고 요즘 테니스 치마!! 언니는 요즘 새벽에 배드민턴을 치러 다니고, 나도 스쿼시/테니스 배워볼까 싶은 와중에 테니스 스커트가 넘나이쁘쓰....... 핏도 이쁘고. 안에 쫄바지 안쪽으로는 고무밴딩이 되어있어서 올라갈 염려도 없는 아주 알흠다운 치마다.
그러다 내 눈에 쏘옥! 들어온 배낭. 트래킹하거나 걷는 여행할 때 맬 배낭이 하나 늘 아쉬웠는데 마침 왜 이쁩니까. 일단 가볍고, 방수도 되고, 묻으면 살살 손빨래할 수도 있다. 이거 사?말아?사?말아?
그렇게 룰루레몬 쇼핑을 끝나고... 룰루레몬은 저렇게 빨강 가방에 넣어준다.
뭘 샀냐면!
<룰루레몬 쇼핑내역>
언니가 입어봤던 바지 : 880 HKD
테니스치마 2개 (언니,나 똑같은 거) : 580 HKD
배낭 : 1280 HKD
헤어밴드 : 80 HKD
운동복도 탐났지만,
지금 갖고 있는 운동복 중에도 가성비 좋은 아이들이 많아서 나중에 기분전환겸 하나씩 사보는 것으로 :)
2. 꼼데가르송
I.T 매장 @ Silvercord - 침사추이
I.T 매장 @ New Henry House - 홍콩섬/센트럴 주변 : 추천★★★
홍콩에서 꼼데는 I.T라는 편집매장에서 살 수 있다. 실버코드 백화점(침사추이)에 I.T 아울렛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물건도 많이 없고 가격도 썩.... 꼼데는 세일기간이 아닐 때는 정가로 사야하니, 이왕 살거면 홍콩섬 센트럴 역 주변의 "New Henry House"로 가자. 종류도 제일 많고 다른 곳 보다 컬러도 다양!!! 기본 셔츠,가디건 말고도 패션소에서 볼 법한 디자이너 의상까지 다 구경할 수 있다.
<꼼데 가르송 쇼핑내역>
스트라이프 티 (블루) ; 950 HKD
스트라이프 티 (연보라) : 950 HKD
=> 베트남에선 못 구하는 희귀컬러!
도트 셔츠 : 1,999 HKD
보라 스트라이프 셔츠는 호치민 편집샵에서도 없는 컬러라서 샀다. 이번이 거의 마지막 꼼데 쇼핑이 되지 않을까...하며 ㅋㅋㅋ 봄 가을에 자켓 안에 나중에 입고 다녀야지!!
요 도트 티셔츠는 앞에 꼼데로고 없지만 너무 이뻐서 충동ㅈ....으로 구매
실버코드에 있는 꼼데 매장. 뭐 다 비슷하게 있다.
3. 그외
유니클로 미키마우스 티 (키즈 XL사이즈)
펜디 지갑 - 언니꺼
지나가다 베트남에 없는 유니클로에 들어가서 1만원정도에 미키마우스 키즈에서 젤 큰 사이즈로 티셔츠도 사고 (베트남엔 유니크로가 엄서요ㅠ) 지갑을 사고 싶었던 언니는 펜디 카드지갑 노랭이!!(홍콩에 마지막1점)을 겟하셨다. 너무 이쁨..
유니클로 티셔츠
펜디지갑은 빨강, 파랑 등등도 있는데 노란색이 홍콩에 1개! 남았다고 보여줘서 바로 겟!!
알뜰한 언니는 원래 거대한 쇼핑을 예정하였지만, 지갑하나 사고 더 이상 뭔가 사고싶지 않아지셨음..이미 만족ㅋㅋㅋ 사실 우린 첫날 룰루레몬을 산 이후로 이미 마음은 풍성해져있있다.
<침사추이 아울렛 후기>
그리고, 홍콩 침사추이에 유명한 명품 아울렛은 다 가보았다.
(J outlet, ISA .... 그 외 다수 총 6곳이상은 가본 듯)
그렇지만 하나도 사지 않았다. 그 이유는
1. 이월상품 위주라 사고 싶은 (신상) 물건이 일단 없고
더 예쁜걸 염두해두니 아울렛에 가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
2. 너무 물건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3. 사고 싶은 신발이 있었으나 사이즈가 없었다ㅠ
만약 간다면 ! J outlet으로 가세요.
J outlet이 가장 가격이 저렴했고, 한국인 직원분이 있어서 사기에도 편하다. 나머지 다른 아울렛은 할인율도 20%로 한정되어있고 중국손님 상대? 위주라서 바가지 쓰기 딱이었음. 하지만 사고싶은 브랜드/아이템을 염두해두고 백화점에 가서 살 생각이면, 그 전 코스로 아울렛을 가보는 것을 추천! 비슷한 아이템을 훨씬 사게 살수 있을지 확인해보기 좋을 듯!
번외 : 사진 않고 구경했던 것들
챔피온에서 나온 요 회색 티셔츠 넘 이뻤는데, 회사갈 때 어차피 못입고 놀러갈때나 입어야 하는데 그런 옷은 너무 많아서 구경만.. 저 면치마도 넘 이뻤다. 몇살까지 입을 수 있으려나 ㅋㅋㅋ
매종 마르지앨라. 여기는 IFC몰안의 마르지앨라 매장인데 , 마르지앨라 매장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 들렀다. 정말 쇼룸처럼 꾸며놨다.
친친언니가 흥미를 가졌던 타비슈즈도 구경했는데 느므 비싸요.
ㄷㄷㄷ한 가격에 정말 눈으로 스캔~만 하고 돌아섰다. 데일리로 입고 착용할 수 있는아이템들은 직구 사이트에서 세일할 때 사는게 답..
그리고 공간을 뛰어넘어 여기는 코즈웨이베이의 나이키랩 NIKE LAB. 꼭 한번은 들러야할 곳처럼 블로그에서 봤는데, 정말 힙하고 장식적인 나이키제품에 관심있다! 아니면 굳이 안가 될... 곳.
NIKELAB
7 Pak Sha Road, Causeway Bay, 홍콩
특이한 건 많읍디다.
그리고 이건 더 뜬금없지만, 마트에 샹달프잼이 있어서 사고싶었으나 무게도 있고 해서 내려놓음 ㅋㅋㅋㅋ
29.9 HKD = 4,400원 정도로 한국에서 싸게 사는 것 정도 된다.
그리고 유명한 IFC의 애플매장.
홍콩 쇼핑 요약
1. 세일 기간이 아니면 전혀 싸지 않다.
2. 대신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3. 전 구역이 면세라고는 하나, 다른국가에서 면세로 사는 것 보단 비싼 느낌
4. 살 것이 있으면 출국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게 더 나을 수 있음
(들어갈 때 세관만 주의하면..)
4. 꼭 사야하는게 아니면 사러가는 것 보다 먹으러 가는 것이 남을 수 있는 홍콩여행 ㅋ
'Hochiminh 일상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타이베이 (Taiwan Taipei) 여행의 조각들 (0) | 2019.09.20 |
---|---|
3박 4일 캄보디아 여행 I 앙코르와트 가이드 아저씨의 사진 실력 놀라워요 (0) | 2019.09.20 |
홍콩1편. 먹방 - 커피, 브런치 카페 도장깨기 (0) | 2019.09.20 |
호치민 맛집 I 피자포피스 Pizza 4P's - 베트남에 오면 꼭 먹어야할 (0) | 2019.09.19 |
시간을 잃어버릴 지도 몰라 - 더 미스트 동커이 (The Myst Dong Khoi) Hotel @호치민 (0) | 2019.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