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많이들 들어보셨나요?
“여주” 영어로는 "bitter melon (쓴 메론)"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식재료 입니다.
당뇨에 아주 특효가 있다고 유명한 건강한 야채예요.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서
약재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효능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여주 효능
열매 : 위통, 열 (해열 작용), 관절염, 당뇨*, 고혈압에 효과잎 : 잎을 짜서 낸 즙을 벌레 물린 데, 벌에 쏘인 데, 화상, 작은 상처, 피부 알레르기 등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완화되고 상처가 남지 않는다.
*다만 임산부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저에겐 매우 생소한 재료인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다양하게 요리해서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너무 신기합니다.ㅎㅎ
뜨거운 여름나라 동남아나, 아프리카에서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여주 먹는 방법
* 말려서 차로 마시기
*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기
* 주스로 갈아먹기
* 고기요리에 함께 볶아 먹기
*하지만 특유의 쓴맛이 아주 강해서
샐러드나 생으로는 먹기 힘들 것 같아요ㅠㅠ
여주가 익으면 겉은 저렇게 노랗게 변하고(왼쪽)
씨앗은 저렇게 빨~~간색이 되면서
열매가 쫙 벌어지나봐요. 너무 신기하고 좀 무섭죠.ㅋㅋ
최근에 새로운 식재료를 하나씩 사보는 재미로
마트에서 요번에는 여주를 구매해 봤어요.
이리온 우리 집에 가자꾸나
베트남(안남마켓)에서는 2개 800원 정도하네요.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 합니다.
여주를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종자에 따라서 크기도 제각각인 것 같아요.
작은 편에 속하는 것 같구요.
여주를 일단 씻어야 하는데 (껍질채 먹으므로)
울퉁불퉁한 표면 때문에 물로는 헹구는게 부족할 듯 해서
야채 세척 가루를 사용했어요. 문질문질해서 물에 몇번 탕탕탕!
털어주면 깨끗하게 씻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짜잔- 여주입니다.
마치 오이같기도 하고, 호박같기도 하고 참 속이 궁금한 녀석이죠
일단 앞뒤에 꼬다리를 잘라줍니다.
여주는 익지않은 초록색일 때 먹기 때문에
오이보다도 더 딱딱?한 느낌이구요.
반으로 세로로 갈라줍니다.
하얀색 부분에 씨가 총총총~~ 들어있어요.
좀 신기하게 생겼죠?
저 씨와 하얀색 부분을 제거해줄거예요.
저 부분에서 쓴맛이 아주 많이 난다고 합니다.
숟가락으로 파내고 되고, 저는 과일용 칼로 살살 도려냈어요
그리고 여주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줄 차례
요렇게 잘라놓으니, 여주 어디선가 많이
먹어봣을 것 같지않나요?ㅎㅎ
나만의 초.간.단 여주레서피
(다이어트 식단)
평소 단백질 잘 챙겨먹으려고 닭가슴살을 자주 먹는데
늘 먹는 닭가슴살 요리가 지겨울 때 새로운 야채들과 함께 먹고 있어요.
오늘은 그 주인공이 여주 되시겄습니다.
(사실 쓴 맛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불안했어요)
여주볶음과 닭가슴살 구이
재료: 여주1개, 양파1개, 닭가슴살 100g, 후추
양념 : 후이퐁 스리라차 소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여주+양파를 같이 볶아 줍니다.
불은 아주 약하게 해서 야채가 타지않도록 하구요.
살짝 양파가 투명해져서 먹어보니
"여주가 너무 ㅆ...쓰다...."
이때 너무 당황했어요....
요리로 먹기에도 너무 썼거든요.
(여주 처음 먹어보는 자)
왠지 약간 덜 익은 여주 때문일 것 같아서
기름 볶던 팬에 물 살짝` 넣어서 뚜껑 덮고 익혀줬어요
여주가 좀 투명해졌어요!
그리고 뚜껑을 빼서 수분을 날려 줍니다.
여주가 투명하게 익으니
쓴맛은 거의 사라지고 약간의 씁쓸한 맛만? 남았어요.
이런 맛 저 참 좋아해요
여주가 생각보다 딱딱해서 그런지
충분히 익혔는데도 아삭함은 그대로!!! 성공했다 싶었어요.
사실 처음 여주 쓴맛보고 버릴까 생각했었거든요.ㅋㅋ
아참! 따로 양념은 하지 않았어요. 기름도 조금만
(다이어트 식으로)
첨가하신다면 소금간 + 간장 조금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그릇에 먼저 플레이팅 해줍니다.
저 위에 닭가슴살을 따로 올려줄 거예요.
그리고 해동해둔 닭가슴살
총총총 썰어서
참고로
저는 닭가슴살을 기름 넣지 않고 구워먹어요!
집에 올리브유 밖에 없는데, 올리브유로 닭가슴살을 구우면 올리브유 특유의 향이 닭가슴살을 잠식해버리더라구요ㅠㅠㅠ 올리브유를 구이용으로 쓰면 좋지 않기도 하고..
먼저, 프라이팬에 물을 살짝 넣고 닭가슴살을 익혀줍니다.
마찬가지로 뚜껑을 덮어두면 훨씬 빨리 익어요.
뽀안 속살- 보이시나요?
비릿해질 수도 있는데, 사실 신선한 닭가슴살을 구우면
저는 따로 냄새나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제 기준 괜찮!!)
그리고 닭가슴살이 어느정도 익고나서는
그냥 그대로 두시면 저렇게 노릇하게 익어요.
잘 익은 닭가슴살을
아까 볶아둔 야채위에 올려줍니다.
아참!! 닭가슴살 구울때 따로 양념은 하지 않았고
대신 마지막에 후추를 올려줬어요.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먹을 거라서!)
만약에 시즈닝을 한 닭가슴살을 구우신다면
기름을 조금 넣고 구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저렇게 구우면 탈 거예요
다 먹고 새로산 스리라차 소스 개봉!!!
아 신선하다 ㅋㅋㅋ
후이퐁 스리라차는 앞으로 쭉 예찬할 거예요.
여주를 찍어먹어도 맛있고
닭가슴살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게요 안 맛있게요?
저는 가급적 담백하게 먹으려고
야채/고기를 따로 볶았는데 기호에 따라 요리하시면 되어요!
같이 볶아 드시려면
고기를 볶다가 여주+야채 넣고 소금양념해서 드셔도 되고
아예 매콤한 소스로 양념해서 드셔도 좋아요.
여주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
야채볶음 (계란을 같이 볶은 것 같아요)
야채/고기와 함께 볶거나 찜처럼 요리
생으로 먹으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엄!!청 써요ㅠㅠ
저는 갑자기 요렇게 여주 피클을 담가먹으면
이 쓴 여주의 맛이 어떻게 바뀔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ㅎㅎㅎ
여주 피클 (Bitter Melon Pickle) : 출처 https://www.thespruceeats.com/pickled-bitter-melon-gourd-salad-3030454
다이어트로 닭찌찌(닭가슴살)매일 드시는 분들은
다양한 야채를 시도하면서 변화를 줘보는 것도 재밌고
당뇨 등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 할나위 없이 건강한 좋은 식재료 !
"여주"
소개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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