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그라스는 태국음식 똠양꿍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베트남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음식에 정말 상상이상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로움을 선사해주는 식재료다.
레몬그라스는 영어로 Lemongrass
말 그대로 레몬향이 나는 허브다.
생김새는 파뿌리 같이 겹겹이 쌓인 형태고
까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마음이 편해지는 레몬향이 난다.
동남아에서는 마사지샵에서 많이 맡을 수 있는 냄새다.ㅋㅋㅋ
마트에 레몬그라스를 팔길래 몇개 사봤다.
종이봉투에 담아오니 더 느낌이가 있는 느낌
샐러드용으로 닭가슴살 삶을 때 넣고
차로 먹어볼까하여 사봤다.
손질 방법은 간단하다.
위/아래 살짝 다듬어 살짝 으깨어 향이 더 골고루 베도록 해서 각종 요리에 넣어주면 된다.
레몬그라스 자체를 먹진 않고 향을 내는 재료로 사용한다.
먼저 위 아래 부분 잘라주고
겉잎은 제거하고
손질 방법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쉐프들이 쓰는 그 넓은 칼로 한방에 톽!!인데
나는 과일칼 밖에 없는 자취생이라
굵은 줄기 부분에 칼집 넣어서
칼자루 뒷부분으로 쿵쿵쿵 찧었다. (층간소음 주의)
그리고 냄비에 들어갈 정도로 반등분
이렇게하면 향이 엄청 퍼진다.
정말 향이 좋은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 어떻게 써먹을까요?
레몬그라스 먹는방법 1 -
향긋한 차로 마시기(hot/ice)
초간단. 레몬그라스를 물에 넣고 끓이다가
노란 색이 우러나면 따라내어 차로 마시면 된다.
아까 찧어둔 레몬그라스에서 찌끄러기가 나오는데
차로 마실 때는 한번 망으로 걸러주면 좋다.
거름망 같은 거 나같은 자취생은 없으니 요령껏ㅠ.
브루나이 가서 사온
"I've been to Brunei"컵을 처음 꺼냈다.
저녁먹은 후라 소화시키며 넥플릭스나 보며 차한잔 마셔야지.
레몬그라스 차는 향기가 너무너무 좋고
심지어 약간의 달콤한 맛까지 난다.
맛이 없으면 꿀을 넣어도 되겠지만
내 기준 전혀 다른 첨가물이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육류요리 먹고 입가심할 때
상큼하고 깔끔하니 딱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 점심먹으며 레몬그라스 티
차를 마실 땐 팬에 살짝 볶아 먹기도 하는데
생으로 바로 먹어도 충분했다.
레몬그라스 먹는방법 2
육수 낼 때 사용하기 (닭가슴살 삶을 때)
샐러드용으로 닭가슴살을 삶을 때 쓰면 좋다고 운동쟁이인 지인이 추천해준 방법.
닭가슴살 그냥 삶으면 닭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레몬 그라스 한두개 퐁당해주면 엄청 향기좋단다.
레몬 그라스 넣고 먼저 물 끓인 후
나는 어제저녁 티로 한번 우린 레몬그라스를 재사용
닭가슴살 투척!
(간은 후추 + 마늘소금으로)
닭가슴살에 레몬그라스 향이 베어 샐러드로 쓸 때도 좋겠다.
레몬그라스향이 닭이나 다른 육류 본연의 맛을 가릴 수 있겠다 했는데 방해할 정도는 아니어서 괜춘!
왠지 기분에 왠~~~~~지
닭가슴살도 더 부드러워진 느낌.
국내에서도 레몬그라스를 판매하는 듯 하다.
(레몬 그라스는 추위에 약하고 더위에 강하다고)
무엇보다 여유로운 주말에
따뜻한 티로 마시면 딱 좋을 듯 하다.
생레몬그라스로 만든 티 !
레몬그라스는 항염, 소화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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