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여행을 오면 꼭 맛보아야 할 것이 과일, 그 중에서도 코코넛 :)
콩카페 (CONG CAFE)의 코코넛 커피도 굉장히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핫한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
코코넛은 베트남에서 굉장히 흔하다. 개당 1~2천원이면 신선한 코코넛을 시장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나도 식당에 가거나 운동 전후에 갈증해소 용도로 코코넛을 즐겨 마신다. 내가 "진짜" 코코넛을 제대로 맛 본 것이 2년 전 베트남에 왔을 때 였을 거다. 처음엔 밍밍하니 무슨 맛인가? 했지만, 지금은 그 달고 시원한 맛에 푹 빠져버렸다 ♥
베트남에 오면 세 가지 모양의 코코넛을 볼 수 있는데,
결국 다 같은 코코넛이라는 것 !
초록 코코넛에서 껍질을 까면 -> 하얀색 코코넛 -> 더 까서 알맹이만 남기면 동그란 코코넛이 나온다.
아래 사진은 시장에서 파는 코코넛이다. 초록 코코넛 + 하얀 코코넛. 주문하면 칼로 구멍을 뚫어 빨대를 꽂아 준다.
호치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 코코넛
요렇게 과육만 따로 팔기도 하더라
코코넛 포스팅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각자 먹었던 코코넛 사진을 잔뜩 보내준다. 아 웃긴 내 친구들 ㅋㅋㅋㅋㅋ 코코넛 사진~ 가볼게요!?
1. 초록 코코넛 = 생 코코넛
생 코코넛의 그 자체다. 제일 무겁다. 윗부분만 깎아 다각형 형태로 구멍을 파서 빨대를 꽂는데, 저 구멍 사이로 스푼을 넣어서 과육을 긁어 먹는 재미가 있다.
요렇게 코코넛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는 디저트도 있다.
생 코코넛안에 코코넛 아이스크림
2. 하얀 코코넛 (세울 수 있음) : 초록 코코넛을 깎은 것
식당에 가면 가장 흔히 먹을 수 있는 코코넛의 형태다. 초록색 코코넛 그 자체는 너무 투박(?)해 보이기 때문에 껍질을 깎아낸 하얀 코코넛이 보기도 좋고, 밑둥은 살려서 세우기도 좋다. 보통 하얀색 컵받침 사이즈의 그릇위에 많이 올려줌. 브런치 / 메인식사 / 디저트와 먹어도 좋은 코코넛 :)
더 동그랗게 코코넛을 깎은 거다. 여기서 더 깎으면 맨 마지막처럼 동그란 코코넛이 된다.
3. 작고 동그란 코코넛 (세울 수 없음) : 코코넛을 속 알맹이까지 깎은 것
셋 중에 가장 가벼워 운송이 쉬워서 그런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속 알맹이까지 코코넛을 깎은 것인데, 다만 세울수는 없어서 들고 마셔야 한다. 주로 내가 편의점에서 사먹는 코코넛의 형태다.
TIP : 요 코코넛을 사면 작은 빨대를 하나 주는데, 처음엔 이 빨대를 어디다 꽂아야할지 몰라서 한참 헤매었다. 코코넛이 엄청 딱딱하기 때문이다.ㅋㅋㅋ 그런데 누군가 팁을 알려줬다. 코코넛에 눈이랑 입이 있는데, 입에 빨대를 꽂으면 된단다. 진짜 그렇다.
코코넛의 눈과 입이 있다면 입에 빨대를 꽂으면 쏘옥- 들어간다.
신기하게 이 부분 아니면 빨대를 꽂을 수 없다.ㅋㅋㅋ요 코코넛 알맹이도 엄~청달고 시원하다.
베트남 여행하다 갈증 날 때 편의점에 들러 시원하게 마셔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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