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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 · Recipes 레서피

프랑스 버터 3대장|보르디에 버터 - Le Beurre Bordier 무염버터

by YESYESYOL 2019. 9. 21.

요알못(요리모르는사람)인 나에게 버터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아쉬울 것 없는 식품이랄까..

와중에 요알못의 눈을 깨워준 버터가 있었으니, 최근 파리로 연휴를 보내고 온 친친언니의 센스터지는 선물. 한국에서는 버터3대장 (이즈니, 에쉬레와 더불어)으로 불리는 보르디에 무염버터다. 비행기 타고온 보르디에 버터.


제품명 : 보르디에 (Le Beurre Bordier)

맛 : Beurre de Boratte Doux (sweet butter, 무염)

제조 : 프랑스



 

보르디에 (Bordier) 브랜드 소개

프랑스의 치즈장인 보르디에(Jean-Yves Bordier)가 이름을 내고 만드는 수제버터다.

1985년부터 시작하여 버터,치즈,각종 유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버터3대장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버터3대장 : 이즈니, 에쉬레, 보르디에 (Isigny, Echire , Bordier)

 

 


주인장의 집안이 가문대대로 치즈장인들이라고 하니, 맛있게 잘 만드시겠다.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 파는 프랑스에선 대중적인 브랜드인 듯 하다.

 

그래서!!! 뜯어보겄습니다.

버터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먹어본 엄청 맛있는 보르디에 버터 시식 후기 ♥

#1. 패키지

얼핏보면 비누 같기도 한 종이포장이 되어있다. 무심한 듯 전혀 무심하지 않는 고급스런 느낌.

유럽제품들의 패키지는 정말 느낌이 다르다.

우리에겐 아직 눈에 익은 감성이 아니라 그런가? 과하지 않고 소소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패키지들. 칭찬해요.

앞/옆/뒤다. 비누처럼 생겼다. 그냥 마트에 가면 내 장바구니에 자연스럽게 담고 싶은 그런 패키지다.

#2. 내용물

종이를 조심스럽게 뜯어보았다. 노오란색 버터가 들어있다. 살짝 녹아서 포장에 좀 묻어났다.

냉장고에 잠깐 넣어뒀다가 꺼내서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ㅠ

그리고 뜯자마자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기 진동!!!!! 으앗!!! 코가 행복하다.

영롱한 자태보소...

찢어지기 때문에 재활용은 하기 어려울 것 같고, 뜯은 후에는 별도 용기나 랩에 싸서 보관을 해줘야 할 듯?

그래서 선물 해준 언니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으라"고 알려줬다.

버터를 예쁘게 자르려면 칼을 살짝 불에 달궈서 잘라주세요. 이건 실패작 ㅠ

읭??ㅠㅠㅠ 근데 버터를 버터가 많이 찌그러져버렸다.

버터를 칼로 처음 깍둑썰기 해본 나였다. 이 예쁜 버터를... 맴이 찢어지는 순간. 버터야 미안해.

나중에 얘기하다 알게 됐는데, 버터를 자를 땐 칼을 살짝 불에 달궈서 자르면 쉽고 예쁘게 하고 자를 수 있단다.

모르면 이렇게 몸이 고생이다.....

 

암튼 요렇게 잘라 1줄씩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먹을 때 한칸씩 꺾어서 떼 먹으면 된다.

다진마늘 떼서 먹듯이 ㅎㅎ

#3. 맛

일단 찾아보니 보르디에 버터도 sweet 한 것, salted한 것, galic이 첨가된 것 등등 매우 많았다.

이중에도 이 버터는 sweet butter로 분류되는 무염버터다.

맛은 매우 부드럽고 고소하다. "무염"버터라 버터 그 자체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첨가물이 없어서 빵에 발라 먹기도, 요리에 쓰기도 좋다.

요즘 아메리카노에 버터를 넣어먹는 방탄커피?ㅋㅋ 가 유행이던데,

정말 커피에 넣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4. 먹는 방법

바게트를 사서 잼에 같이 발라먹었다. 그냥 버터만 먹어서 먹어도 맛있고.. 잼이랑 섞으면 또 더 맛있다.

버터 맛있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더 맛있어요.. 후

맛 표현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따듯하게 구운 식빵에 버터 한조각 올려 먹어도 꿀 맛 (다이어트시 빵은 조금만 ^^;)

쓰다가 생각난 건데, 따뜻~~ 한 고구마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5. 한국에서 구하기

아직까지는 직구 말고는 방법이 없나보다.

 

버터3대장의 다른 아이들(이즈니, 에쉬레) 등은 한국에 수입이 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 이 버터는 수입이 아직 안되고 있단다.

직구 or 이렇게 지인찬스로 한번씩 먹어볼 방법 밖에 없으려나...

그치만 좋은 건 귀신같이 아는 한국사람들이라 조만간 구할 수 있으리라 본다.ㅋㅋㅋ

프랑스 여행가면 하나 꼭 사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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